제가 사무실에서 화분 정리하다 개미들이 화분에 깔렸습니다.
아주 작은 개미들이라 화분 밑에 있는건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설령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죽이거나 쓸어버릴것은 마찬가지 였겠지만요...
이녀석은 이미 절명해서 벌러덩 누워있습니다.
이녀석은 뒤 꽁지부근을 다쳐서 상체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상체만 움직일 수 있는 개미는 열심히 페로몬을 주변에 있는 동료들에게 보냈지만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개미들은
아는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와서 더듬이를 대보지는 않고 잠깐 멈칫 했다가 이내 자신의 일을 찾아 떠났습니다.
저의 잘못이었지만 이 개미를 관찰해보니 한시간 가량을 살아서 열심히 더듬이를 사방으로 놀리면서
신호를 보냈지만 허사였습니다.
결국 힘이 다한 개미는 죽고 말았습니다. 동물과 곤충의 세계에선 회생이 가능한 경우만 구조한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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