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란 어떤 사람들 인가요?

작성자체시리|작성시간11.06.17|조회수17 목록 댓글 0

제67회 Q67. 사도란 어떤 사람들 인가요?



 

가끔 신자 분들이 물으십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하나같이 이상한(?)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셨을까요? 사실 그렇습니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도 아니었고, 부자도 아니었고, 훌륭한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야말로 가난하고, 무식하고, 존경 받지도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당신의 제자로 삼으셨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의 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12명의 제자를 특별히 뽑으셨는데, 우리는 그들을 사도라고 부릅니다.


12사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드로, 안드레아,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 마태오, 타대오, 야고보, 시몬, 유다와 나중에 배반자 유다의 자리를 대신한 마티아 입니다. '사도'의 어원은 '파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동사 아포스텔로(apostello)이며 이 단어의 명사형인 아포스톨로스(apostolos) 즉, '파견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 단어만 봐도 그분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견된 사도들은 겸손하게 예수님을 받아들였고, 자신들이 체험한 예수님을 세상에 선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순교하게 되지요.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기록들을 남기게 됩니다. 배우지 못했고, 가난하고, 존경받지 못한 사람들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사명을 수행했습니다.


왜 12명이었을까요? 성경에서 12라는 숫자는 완전한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은 12지파가 있었고, 그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느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신약의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12사도를 뽑으심으로써 새로운 백성의 탄생을 예고하십니다. 12사도의 기초 위에 교회가 세워졌고,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이 그 안에 함께 하게 됩니다. 또한 유다의 자리가 비게 되자 사도단은 12의 완전성을 채우기 위해 마티아를 사도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들 외에는 사도가 없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들 외의 사도는 바오로가 있습니다. 바오로는 다른 사도들처럼 예수님의 생활을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도단의 결의로 선출 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사도 중 한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체험한 후 그의 변화와 삶이 그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의미상으로 사도라고 하면 사도직을 계승한 주교님 등 성직자 뿐아니라, 사도적 활동을 하는 평신도도 그 공동체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에서는 사도직 수행의 권리와 의무는 성직자나 평신도나 모두에게 공통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신분이나 배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도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선포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알아둡시다>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사도로 부르시고 파견하신 부분을 공관복음서(마태 10,1-4; 마르 3,13-19; 루카 6,12-15. 또한 마태 10,5-15; 마르 6,7-13; 루카 9,1-6)에서 찾아보면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직접 부르셔서 뽑으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병을 고치는 능력과 마귀를 쫓아내는 능력을 주시면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도록 파견하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서의 이런 내용을 요약해 보면 사도란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선택하신 제자로서 예수님에게서 능력을 받아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도록 파견된 사명을 띤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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