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체육임용고시 합격수기 [강원도]- 윤정호 선생님(강원대학교)

작성자카페운영자|작성시간15.02.16|조회수1,652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이번 2015년 강원도에 합격한 윤정호입니다.

 

저는 4번째 만에 붙었습니다.

2012년에 조기졸업하고 아무 부담 없이 첫 번째 시험을 치렀고,

2013년에 나름 열심히 했지만 형편없는 점수로 두 번째 시험을 치렀고,

2014년에 시험제도가 주관식으로 바뀌어 걱정 많이 했지만 2점차로 세 번째 시험을 치렀고,

2015년에 마침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교직이수로 저는 합격하였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 합격이 더욱 뜻 깊은 것 같습니다.

 

1. 1차 준비

-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이미 많은 지식이 쌓인 형들을 보면서 어떻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버려야할 지식이 어떤 것인지를 구별해 내는 것이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막막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자신이 꾸준히 책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알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이시라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사의 경우 저는 매년 다른 강사들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맞는 강사를 찾기 힘들어서 계속 바꾸던 찰라 3번째 시험을 볼 때 선택한 구oo강사와 이oo강사가 저에게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이렇게 얼른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의패턴의 경우 1~2월 기본이론을 듣고 7~8월 문제풀이, 9~10 모의고사 이렇게 1년에 3가지 정도만 들었습니다. 기본 이론반으로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주고, 문제풀이를 통해 쌓아왔던 지식을 확인해보고,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점검하였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의 경우 한 과목의 책을 몇 시간을 투자해서 보기보다는 하루에 교육학+전공과목을 5~6개 정도 보자는 목표를 잡고 1시간~2시간정도 투자하였습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월요일 날 본 것은 다음 사이클이 돌아왔을 때 정말 다 잊어버린 상태로 다시 보는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해서 보다보면 어떤 내용은 머릿속에 쉽게 들어오고 들어오지 않는 내용이 생겼는데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은 따로 포스트잇으로 공책을 만들어 계속적으로 눈으로 익혔습니다. 교육과정의 경우 토시하나 안틀리고 다 외워버렸습니다. 거의100% 출제 영역이기도 하면서 체육과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합격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초반부터 꾸준히 외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막바지에 왔을 때는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모든 내용이 들어있었고, 독서실에서 집에 오기전 교육과정의 내용을 한 번씩 다 써보고 집에 오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얼른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남들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기억과 망각과의 싸움이라고 생각들이 때문에 자신의 머릿속에 길게 파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의 경우 저는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체조의 경우 체대입시, 대학교때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어 앞구르기가 굉장히 어색했고, 핸드스프링은 엄두도 안 났습니다.

3번째까지 시험 준비할 때는 실기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단순히 조기축구회를 나가는 정도였습니다.

4번째 시험 때는 이제 나도 핸드스프링은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와 실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던 도중 코리아 학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7월-주2회, 8월-주4회, 9월-주3회, 10월-주1회 이렇게 시험 보기 전까지 꾸준히 다녔습니다.   저의경우 어느 곳을 시험 볼지를 정하지 못하여 학원 계획표에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마침내 핸드스프링을 서게 되었고 이제는 10번이고 100번이고 계속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학원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원장님의 세심한 지도, 이해하기 쉬운 피드백이 정말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설마 이 많은 종목을 혼자하시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도를 받다보니 경험이 아주 많으신 분이였습니다. 실기에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신 원장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제 능력은 아주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2. 2차 준비

1) 실기

- 윗 단락에 실기 준비에 대한 것을 썼고, 1차 시험 후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다치면 안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치면 정말 끝입니다. 저의경우 정말 어처구니없고 어이없게 다쳤습니다. 수영장을 가기위해 준비하던 도중 집화장실 문턱에 발을 부딪치면서 엄지발톱에 피가 고이고 결국 수기를 쓰고 있는 지금 발톱이 빠지고 있습니다.

뭐가됐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 지원지역이 정해졌었고 학원생들은 각자 같은곳을 응시한 그룹으로 반이 나뉘어졌습니다. 혼자준비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과 같이하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 받으면서 능력향상에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원장님이 직접 카메라로 자신의 동작을 비디오 촬영하여 카페에 올려주셔서 반복적으로 익히고 동작을 수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준비에서의 실기는 다치지 않고,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온 자신의 실력을 시험때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실연

- 준비 기간 동안 가장 자신 없었지만 시험때 가장 자신 있었던 시험 이였습니다.

정말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야하며 어떤 멘트를 하여서 20분을 채워야 하는 정말 감이 안 왔었습니다.   우선 학원에서는 각 종목에 대한 자세, 슛종류, 패스종류, 드리블종류 등등 학원교재를 통해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저 역시 선배들도 종목의 내용지식을 많이 알아야 한다고 했고, 그래야만 멘트도 많아지고 평가관이 보았을 때 많은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고 비춰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교과서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학원교재의 경우 교과서를 쉽게 정리한 것으로 여러 교과서를 볼 필요 없이 학원교재로만 종목에 대한 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지식을 어느 정도 쌓아 나갔을 때 이제는 직접 자신이 지도안을 작성하여 실연해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스터디원을 편성하고, 각자 한 번씩 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괜히 떨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떠는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에 떠는 것이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얼른 이것을 없애는데 중요점을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내가 시험볼 곳의 환경을 많이 접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교실에 연습해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여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원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칠판과 분필을 사용하여 직접 연습하면서 시험장의 환경을 미리 경험하였습니다.

 

2차 준비에서의 수업실연은 우선 종목에 대한 내용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주의자들은 이런 말을 주장했습니다. '수업은 정해진 틀이 있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습니다. 정해진 목표를 벗어나지 않은 범주 내에서 자신만의 방법과 철학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3) 면접

- 면접은 정말 자신도 없었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순간까지도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면접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물어보고 직접해본결과 문제에 대한 답은 크게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문제에는 결국 몇 가지의 답으로 함축됩니다. 그치만 저는 이런 뉘앙스를 파악하지 못하여 어렵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할 때 더듬고 말이 떨리는 등등 내용지식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하락하고 표현력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부는 면접 책을 사서 공부하였고 스터디원들과 문제를 내가며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많이 보았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전날 문제내기를 하면서 끝내기 직전에 8문제를 연습하였는데 시험장에서 2가지의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나왔습니다. 시험장에서 실제로 4문제 중에 2문제가 익숙했고 자신감은 없었지만 그나마 수월하게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면접은 운이 아주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2차 준비에서의 면접은 키워드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자신감을 가지고, 몰라도 아는 척~, 당황해도 여유 있는 표정 등등 면접관에게 자연스러운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마치며

- 스터디의 경우 마음만 맞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알아서 계획이 짜지며, 자연스럽게 모두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것 같습니다. 1명이라도 마음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스터디를 나오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코리아에서 좋은 스터디원을 만났으며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연습하는데 있어 불편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인강, 책값 등등 임용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치만 합격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작은 돈에 불과합니다.

큰돈이 들어가는 학원비는 미리 계획하여 조금씩 모아서 지출했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고, 여러 강사의 책을 사면서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얻게 되면 잃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치만 합격이 모든 것을 보상해줄 것입니다.

임용이라는 시험은 정말 양날의 검에 비유 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보다 힘들고, 지치고, 괴롭습니다. 그치만 합격하면 정말 세상이 달라 보이고 어디 가서 교사라고하면 남들이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전 이걸 즐기고 있습니다. 왜냐~ 그만큼 남들 놀때 공부하고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시간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수에 붙던~4수에 붙던, 1등으로 붙던 꼴찌로 붙던 합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젠간 자신에게도 기회가 오며 그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동안의 준비를 되돌아보면 정말 힘들고 지치고 사람답지 않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합격이 그동안의 힘든 점을 모두 보상해주었고, 현재는 마음이 정말 편합니다.

임용시험은 경쟁에서 살아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매정해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을 보면 누구를 밟고 올라가야 합니다. 내 주변에 임용 준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해서 안주 하지 마시고, 항상 어디서든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부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여러 체육과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