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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계절에,,,

작성자시르트|작성시간12.03.02|조회수22 목록 댓글 0

 

봄이 오는 소리가

귀 기울이면 들릴듯 말듯 

하지만 애써 들으려 하지않고 

마음의 귀 닫아 모르는 체하며,,,

작은 그리움마저 사라진 줄 알았다


쫓기듯 살아온 세월들이
풋풋한 꿈들을 먹어 버리고
문득 결박당한 것 같은 삶은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줄 알았다

어느날

거울 속으로 들어가 보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에는
아쉬움들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가슴에는
첫사랑의 느낌처럼 설레이는 
작은 그리움이 남아 있었다

 

봄비 내리는 지금,,,

어딘가에 찾아오는 봄 찾아  

바다가 보이는 작은 산에 올라
함께 바라보고 싶은 날에

고은 햇살에 꽃망울 움트며

계곡물 졸졸 흐르는 화사한 날

닫힌 가슴에 소리없이 들어와 
갇혀있던 그리움을 알게 해 줄 봄,,,

길고 긴 겨울 이겨내고

은빛 버들 강아지 봄바람에

손짓하며 반갑게 찾아 올 계절을

겨우내 기다렸는데,,,

 

남녁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얼어버린 내 마음 녹이지 못하는

기다림의 미운 계절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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