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제의 입당
사제는 주님을 대리하고 자신의 행위 안에 주님을 현존하게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만찬때에 파스카 제사와 잔치를 세우시고, 이를 통하여 교회안에 십자가 제사가 영속하게 하셨다.
사제는 주 그리스도를 대리해 주님께서 손수 행하시고 제자들에게 당신을 기념하여 행하도록 맡기신 것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제가 입당할 때에도 그리스도 현존의 상징적 사건을 본다. 사제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올 때 그리스도 친히 당신의 공동체 가운데에 들어오는 것이다.
2)제대에 인사
사제는 제단에 올라와 미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제대에 인사하고 다음으로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제대는 주님의 제사의 장소이며 만찬의 식탁이다. 그리스도는 참된 제대이며, 제물이고 사제이다. 따라서 사제가 제단에 올라
오자마자 가장 먼저 그리스도의 상징인 제대에 인사하게 하는 것이다.제대에 분향을 하는 경우도 있다.
3)십자성호
"이마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다시 어깨에서 어깨로 그려나가는 성호에 모든 생각과 정성을 쏟으면 십자성호가 몸과 마음을 감싸
주면서 나를 거두고 축복하고 거룩하게 함을 절로 느끼게 된다." 십자가의 표시가 우주의 표시고, 구원의 표시다.
기도를 드리고 나서 성호를 긋는 것은 하느님께서 베푸신 바가 우리 안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이다.
4)회중에게 하는 인사
사제는 회중을 향하여 양팔을 벌리며 인사한다.인사의 말은 팔을 벌린 동작을 설명하고, 팔을 벌리는 동작은 말의 깊이를
더한다.이 동작으로 사제는 모든 교우의 손을 잡고, 그들을 자신의 양팔 안에 끌어안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다.
사제가 인사할 때에 그리스도가 당신의 공동체에 인사하고 은총과 평화를 내려준다.그리고 그것들을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선물이 되게 한다.
5)복음 봉독
복음 봉독은 제1독서와 제2독서와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경을 갖는다.
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 35항은 복음 봉독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복음을 선포하도록 위임받은 교역자는 축복과 기도로
준비하고, 신자들은 환호로써 그리스도가 현존하며 그들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고백하며 선 채로 복음을
듣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6)예물봉헌을 위한 행렬
교회와 가난한 이를 돕기 위한 헌금으로 표현되는 신자들의 봉헌물은 주님의 식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주님의 희생제사에
함께하는 상직적 행위이다.그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에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드러내 주는 상징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7)예물 준비
신자들이 성가를 부르며 헌금하는 동안 사제는 빵이 담긴 성반을 들고 찬미와 기도를 드린다.
이러한 찬미는 땅의 소출을 있게 하신 창조주 하느님과 봉헌된 빵에서 효과를 얻는 인간의 표현되고 있다.
같은 모양으로 사제는 성작을 들고 기도한다.
여기에서도 성작 안에 든 포도주가 곧 구원의 음료로 바뀔 것이 암시된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포도 열매는 인간 노동의 결실이기도 하다.
포도주의 형상으로 표현되는 예수는 우리의 인간적 본성에 참여하고, 물로 표상되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성에 참여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물 준비를 마감하는 예식으로 사제가 깊이 절하며 작은 소리로 기도하는 것은 손을 씻은
후 "이 제사가 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하고 교우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다. 이 제사에서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성화가 실현된다.
8)평화의 인사
성체인 빵을 나누기 전에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나타낸다.
교회와 전 인류 가족의 평화와 일치를 바라며 같은 빵을 나누어 받기 전에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하면서 서로 인사하도록 하고 있다.
때로는 악수도 하고 말하면서 서로 인사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별한 미사에서도 뜨겁게 서로 껴안기도 한다.
9)빵 쪼갬
'빵 쪼갬'이라는 말은 영성체 전의 한 가지 부분적 예식을 가리키지만 성체성사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즉 미사 참여를 뜻한다.
10)빵과 포도주의 섞음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빵을 쪼갠 다은, 사제는 성체의 조그만 조각을 떼어 성작에 넣으며 낮은 소리로 기도한다.
이 동작은 신자들이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하느님의 어린양"을 노래하는 동안에 이루어 진다.
11)성체분배
사제는 성체를 분배할 때 성체으이 작은 조각을 약간 들어 보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한다.
신자들은 "아멘" 이라고 응답하고 성체를 받아 모신다. '아멘'은 주님의 현존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성체를 받아 모시면서 그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한다는 의식과 그로써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12)강복
사제의 말로 주어지는 미사의 맺음인 강복은 교회의 공동체의 정기적 집회인 주일미사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기회에 거행되는
전례집회의 해산 때 회중이 사회에 파견되어 각자의 사명을 다하는데 필요한 하느님의 힘과 은총을 교회가 전달한다는 것을
보증하는 '말씀'과 '표징'이다. 강복의 일반적 동작은 십자성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