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04일 / 연중 제 4주간 토요일 / 입춘(立春)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셨다."
< 마르 6, 30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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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오늘, 입춘(立春)!
동 장군도 잠시 주춤하고
따뜻한 봄날(?)이 될거라 합니다.
아직은 꽃샘 추위도 남아있고
잔 추위도 남아 있지만
대동강도 풀린다는 우수가
보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서민들은
따뜻한 봄날이 간절하지요.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립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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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은
세상에 곳곳으로 파견되어
떠나갔던 제자들이<마르 6, 7 - 13 >
주님의 사명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이 후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제자들은 복음전파를 마치고
예수님께로 다시 모여옵니다.
예수님께서는
" 와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라고 하시며
배를 타고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함께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외딴곳으로 데려가신 이유는
번잡한 세상을 떠나서
당신과 오붓이 머물게 하심으로써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을 주고
다시 영적인 힘을 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지금 흐르고 있는 최민순 신부님의
'두메꽃'이라는 노래 음미 해 보시지요!
세상의 온갖 번잡한 일을 벗어나
깊은 산속 외딴곳에서
주님만을 바라며 살고 싶은
최민순 신부님의 마음이
가슴 절절하게 전해집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을 떠나
'외딴곳'으로 가서 쉬자고 하십니다.
사막의 교부 안토니오 성인은
사막에서 은수생활을 하다가도
도시에 나가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러나 곧장 사막으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도시에 머물지 않고
왜 자꾸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으로 돌아가느냐?"라고 묻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지요."
성인에게는
사막이 바로 물이었던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면
호젓히 그리스도와 만나는 것은
힘들어집니다.
주위가 산만하고
정신이 혼란스럽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몰려오는 사람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들과 같아서 휴식을 포기하고
측은지심에 끌려
직접 많은 것을 가르쳐주십니다.
주님께서
특별한 자비를 베푸는 상황은
사람에게 '측은지심'을 가지실 때지요.
측은한 마음이 드시면
때로는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도 합니다.
수많은 군중들은
엄마닭을 따라다니는 병아리들처럼
예수님의 일행을 졸졸 따라다닙니다.
함께 있으면
가난에 찌든 팍팍한 삶에
희망이 보이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그 뿐인가?
마술같은 기적을 체험하고
배부르게 빵도 얻어먹고..
우리가 주님께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어린아이처럼 티없이 맑고 순수하고..
참으로 진실된 삶의 모습으로
주님 보시기에 안스럽고 측은해야 합니다.
궁핍한 중에도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내 것을 나누며 살아간다면
주님께서는 분명 측은하게 보시고
큰 은총의 선물을 주실 겁니다.
약자를 배려하고
내 것을 기쁜 마음으로 나누며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곧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측은지심'이기 때문이지요.
기도보다 더 큰 것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영성의 대가들은,
영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기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년에 한 두 번쯤은
일상에서 벗어나 영적인 휴식을 얻고
피정을 통해서 영혼의 충만함을
얻을 수 있다면 바람직 하지요.
좋은하루!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2012. 2. 4 ( 토요일 )
山房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