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게 참 많은 아이에게 티 안내고 읽어본다. 나름 담담하게.
첫장을 읽는데 초가집을 가르키며 ”엄마 , 이거봐! 눈, 눈썹, 입 같지??“
”어, 그러네~“
걱정되던 페이지를 덤덤히 읽는다.
다음 장으로 넘기려는 순간
“죽은 사람이랑 왜 바꿔?”
나는 예상못한 질문에 소인지 나귀인지도 헷갈려 “죽은 소랑도 바꿨자나~” 대답한다.
아이는 “아 그러네.” 라고 대답하고는 (내가 느끼기에 쿨하게) 넘긴다.
아이는 자기만의 속도로 크고 있다는 생각에 한숨을 돌린다.
내가 책을 읽어줄 때 흥미롭게 듣는 아이들도 많지만, 내 아이는 종종 무서워했다. 그렇게 읽지말라고...
아이들마다 너무 다르니 책을 읽을 때 듣고있는 아이들의 표정을 더욱 살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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