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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홍광데이케어센터

작성자이선주|작성시간26.06.16|조회수16 목록 댓글 0

『바보 신랑』김향금(글) · 사석원(그림) / 한솔교육

“남편 흉 하나만 봐도 될까요”라는 말로 수업을 시작했다. 어머님들이 눈을 반짝이시며 그러라고 하셨다. 오랫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싹둑 잘랐는데 아무 말도 없더라고 했더니, 예쁘다고 하시면서 남자들이 다 그렇다며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뒤 『바보 신랑』을 펼쳤다. 재미난 부분에서는 웃음이 터지고, 아이고 하는 탄식도 나오며 드라마 보듯 들어주셨다. 화면으로 보여드리면서도 중요한 장면은 책을 직접 들고 한 분 한 분께 가까이 보여드렸다. 바보 같은 신랑과 꽃으로 치장한 야무진 색시의 모습에 반응이 왔다. 그래도 색시 말을 잘 들으며 잘 살았다는 마무리로 이야기가 끝났다.

『하늘을 나는 사자』사노 요코(글・그림) / 천개의바람

표지의 사자 그림을 한 분 한 분 가까이 가서 보여드리자 그림이 참 멋지다고 감탄하셨다. 고양이들이 주렁주렁 사자를 매일 만나러 오는 장면, 사자가 힘들게 사냥을 나가는 장면, 돌이 되어버린 사자. 모든 장면에서 사자에게 깊이 이입하며 이야기 안으로 들어오시는 모습이었다.

사자가 얼룩말을 잡아오는 장면에서는 살짝 웃으시며 “고양이들만 있어봐, 얼룩말을 어떻게 잡아. 그러니까 자꾸 오지”라고 하셨다. 마지막 아기 고양이의 “정말 피곤했나봐요”라는 말에는 깊이 공감하셨다. “그래 그래, 누가 알아주면 힘들지 않아”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말놀이는 첫 시간부터 이어온 별따기 노래를 한 차례 하고, 새로운 별따기 노래 ‘별 하나 뚝 따’를 진행했다. 별 하나 뚝 따, 행주로 닦아서, 망태에 넣어서, 동문 위에 걸고. 가사에 맞춰 한 분 한 분께 별을 걸어드렸다. 처음엔 어리둥절하시다가 곧 다 함께 노래를 부르셨고, 자기 차례가 오길 기다리며 즐거워하셨다. 별을 걸어드렸다고 하자 “예뻐요, 반짝여요”라고 하셨다. “별처럼 반짝반짝 건강하시다가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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