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소자본 창업으로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프랜차이즈 10만개 육성계획과 함께 갈수록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는약 1,500여개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는데, 정부의 프랜차이즈 육성지원 정책과 맞물려 프랜차이즈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수준을 감안 할 때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리라 예상된다. 또 한편으로는 대형할인점이나 유통 조직망을 갖춘 대기업들의 활약 아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창업시장에도 적용 되고 있어 웬만한 노력으로는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도 함께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창업환경 아래 경험이 없는 초보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이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 또는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창업환경이나 아이템, 창업자금, 상권의 특성에 따른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창업을 독자적으로 직접 시도하기보다는 가맹비나 기타 비용지불을 감안하더라도 실패나 불안감을 독립점포형태의 창업보다 상당부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창업 또한 문제가 되는 것이 매스컴에 사기업체 또는 본사 여부에 주의하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부 유명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선뜻 창업을 시도하기에 무리가 따른 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창업에 나서면 도움이 된다.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첫째, 본사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을 관리하며, 물건을 배달해주는 등 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한꺼번에 제공하고 교육까지 시킨다. 둘째, 가맹본사를 중심으로 일괄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것보다는 기대 효과가 훨씬 크다. 셋째, 원료비가 저렴하다. 가맹본사에서 재료를 대량 구매하기 때문이다. 또 원자재의 품질도 어느 정도 일관성을 확보 할수 있다. 넷째,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은 이용고객에게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즉 고객의 신뢰감을 쉽게 얻을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맹점주는 편리성과 안정성을 부가해 사업을 할수 있게 되고, 소비자는 동일한 브랜드 이미지로 다점포 체인망에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체인)본부는 가맹비, 로열티 기타 상품도매 이익 등의 수입으로 피차간 지속적인 사업을 영위해 가도록 하는 시스템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 또한 만만치 않다. 프랜차이즈 창업에는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신뢰성이 부족한 프랜차이즈 본사(가맹본사) 또는 본사로서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는 본사끼리 치열한 가맹유치 경쟁을 벌여 가맹비는 적게 받지만 인테리어나 초도상품 등의 옵션으로 배를 불린다거나 부실공사 등 다른 편법을 동원하는 일부 본사들 때문에 문제의 근원이 되어 왔던 것이다.
또한 가맹자들의 본사에 대한 맹신적인 태도 역시 문제다. 물론 타인을 믿고 행동한다는 것은 바람직할수도 있지만 본사 역시 사업자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다소 사업성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가맹점을 늘리는 가맹계약을 해야만 사업이 유지 되기 때문에 본사의 설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아무리 지원 체계가 좋고 아이템이 신선하다고 느껴지더라도 사업결과는 달라질수 있으며, 이 책임은 역시 예비창업자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첫째,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후보업종을 세 개 브랜드 정도 선정하여 장, 단점이나 투자비용을 따져보고 순위를 매겨본다. 둘째, 궁금한 사항들을 미리 적어 놓고 후보업종의 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주로부터 본사에서의 사후지원체계나 운영할 때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질문해본다. 셋째, 앞에서 알아본 내용에 어느 정도 신뢰성이 확보되면 다음 단계로 본사를 방문해본다.
본사를 방문하여 확인해볼 사항은 대체로 회사의 지명도와 조직구성,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회사, 본사 설립연도와 대표의 인적사항(사업자등록 확인으로 가능), 각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을 확인해 현재 운영 체계와 향후 발전 방향 등을 판단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 이외에도 최근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상당수 있는 만큼 본사의 역량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정 아이템보다는 고객에게 제공될 어떤 차별화되는 서비스가 존재하느냐를 살펴보는 것과 추가적인 아이템과 서비스가 개발 될 수 있는 능력 있는 본사의 선정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앞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후보업종의 적합성을 따져 본후 본사를 결정 하는 것이 좋다. 본사를 결정하고 난후 점포 게약과 가맹계약을 하면 된다. 가맹계약을 하게 될 때 유의점은 계약에 대한 독점권과 관련규정 및 표준약관의 이행 여부, 본사의 입장만 주장하는 일방적인 계약내용, 하자 발생시 보호 여부, 회사의 광고 및 홍보 활동, 기타 지원 체제, 모든 지원사항의 명시 여부 등을 꼼꼼히 검토하고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