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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 2026 詩작품집]

반 발짝 늦은 이여 / 김태희

작성자copyzigi|작성시간26.06.22|조회수100 목록 댓글 4

반 발짝 늦은 이여


가을 나무 가지 끝에 찬바람 매달릴 때 
알바의 고통 잊고 새벽길을 나선 이여
이 시대 
이십의 나이를 
몸으로 쓰는 이여

뜨거운 심장마저 서리처럼 응고되어
독한 말 한 번이라도 내뱉지 못한 이여
그 할 말 
잠가 놓고서 
미달한 마음이여

때로는 사납게 뛰는 맥들을 바라보며
힘쓰지도 말라고 어른답게 타이른 이여
늦은 밤 
일터서 늦도록 
고단함이 오는 이여



김태희_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무궁화문학상 금상. 한국문학신문 시조대상.후백황금찬시문학상. 청명시조문학상 대상. 대은시조문상학 대상. 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 대상. 시조집 『달래강 여울 소리』 『그날의 소금밭』 『창가에 정형을 들이다』 『아플 때 피는 꽃』

《거꾸로 내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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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빗발 | 작성시간 26.06.23 신공나라 작품집 <거꾸로 내리는 눈> 출간을 축하드리며 좋은 작품을 질 꾸려주신 코피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꼬까신 | 작성시간 26.06.23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정하나로 | 작성시간 26.06.23 이십대여, 부디 대기만성하옵소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상큼한 계절 | 작성시간 26.06.24 반 발짝 늦은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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