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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빨간 츄리닝의 할머니

작성자도해(송준득)|작성시간26.06.14|조회수6 목록 댓글 0


빨간 츄리닝의 할머니


깊어가는 가을 어느날
손자녀석이 입다 버린
빨간 츄리닝을 줄 곳 입고 다니는

노인정 할머니 한 분이

가을이라
도토리를 주우려고
앞산에 올랐습니다.

정신없이 도토리를 줍는데
웬 건장한 놈이 덮치는 바람에
꼼작 없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튿날
노인정에 간 할머니는
동료 할머니들에게 이를
실감나게 전하였습니다.


할머니들이 삿대질을 하며
"그런 주리를 틀 놈이 있느냐“고
흥분하며 떠들어 댔습니다.

다음날 할머니는 역시
아침 일찍 노인정에 갔는데,
방안이 텅 비고
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창문을 열고
앞산을 쳐다보았습니다,

윽! 이게 뭔 일?
온 산이 빨간 츄리닝 입은
할머니들로 덮혀있었습니다.

헐~ 할머니들 우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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