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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은 나이에 임신을 하고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냈던 나에게 임산부요가는 어쩌면 내가 사랑하는 내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매일 조금씩 산책을 하고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운동을 안해봤던지라 좀더 체계적이고 임신중과 출산에 도움이 될만한 요가학원을 찾던 중, SNPE요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첫 수업을 들어갔으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1)경침 : 늘 목이 좋지 않아 그로 인해 새벽에 응급실을 갈만큼 아팠던 적도 있어서 임신 중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경침으로 꾸준히 후두골 마사지를 해주어서인지 출산한 현재까지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통증없이 잘 지낼수 있는것 같습니다.
2)둥근 도자기: 목뒤에 따뜻한 도자기, 그리고 편안한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기가 통하는 기분이 듭니다.
3)요가베게: 임신중 갈비뼈가 눌리는 기분이 들 정도였는데, 흉부가 넓어지며 호흡이 편안해졌어요.
4)귀마사지, 발마사지 : 임신중 부종을 심하게 겪은 저에게는 더할나위없이 고마운 선생님의 배려였어요. 돌이켜 생각해봐도 딸과 같다는 마음이 있으셔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프로그램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조물조물 시원하게 눌러주실때는 정말 행복해져요.
5)명상 : 중간에 기태교가 포함되어 있어 아기와 교감하고 뇌호흡할수 시간인데, 전 집에서 혼자는 아무래도 잘하게 되지는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중간에 명상이 포함되어 임산부가 너무 피로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도 호흡과 이완이 중요시 되는 것 같아 아기와 좀더 긴밀하게 교감하는 느낌이었구요. 그래서인지 적지않은 나이에 자연분만으로 순산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은 망설임에 어렵게 시작한 운동을 즐겁고 편안하게 이끌어주신 판교요가 이정옥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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