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기 황성임] 자신감을 가져다 준 SNPE!

작성자에스엔피이|작성시간20.09.11|조회수275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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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 41세

· 성별 : 여자

· 직업 : 주부

· 통증 부위 : 두통, 비염, 이명, 거북목, 어깨결림, 얼굴 비대칭, 굽은 등, 허리

· 운동 참여 기간 : 약 3개월(지도자 과정)

· 1주 평균 운동횟수 : 주5회 이상

· 운동 목표 : 통증완화, 체형교정, SNPE 강사


안녕하세요? 103기 황성임입니다.



SNPE를 하게 된 계기

결혼 전 저는, 항상 가부좌 다리를 해 왔었고(학창시절 교복치마 안에 체육복을 입고서 가부좌 다리, 집과 회사에서도 가부좌다리, 장소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방을 한쪽으로 매는 습관,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등이 있었지만, 근,골격계 질환을 크게 겪지 않았었습니다. 어쩜 제가 몰랐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을 수도 있구요....

결혼 후엔, 세 아이를 위한 모유 수유를 4년 가까이 하면서 항상 해 오던 가부좌 다리를 더 많이 했었고 거북목과 어깨결림, 굽은 등 증상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육아를 했었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일이 다수였고 시간이 날 때면 자는 것으로 피곤을 풀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 날부터 이명과 비염이 생겼지만, 요즘 사람들치고 이런 증상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가벼운 생각에 통증이 심할 때만 병원을 찾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둘째의 돌잔치에서 물기가 있는 바닥에 미끄러졌는데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펴진 상태로 왼쪽 무릎을 그대로 찍었습니다. X-RAY에 뼈 문제는 없다고 하여 한의원에서 치료를 한 다음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많이 피곤하거나 찬바람이 불 때면 왼쪽 무릎이 시리는 것이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세 아이 모두 돌쯤 활동량이 한창 활발할 때, 안으면서 허리를 삐끗하여 정형외과와 한의원 치료를 몇 번 받고 나았는데 2017년 셋째를 안다가 다쳤을 땐 쉽사리 낫지 않아서 도수치료를 16회 받았습니다. 손과 발로 기어 다니며 아이들을 챙겨야 했고 화장실 가는 것이 제일 힘들고 싫었습니다. 변기에 앉을 때의 허리통증,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줘야 하는데 허리통증으로 힘을 주지 못해서 화장실 갈 때마다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 아이의 출산과 육아생활로 반복적인 체력의 저하, 체형변화, 결여된 자신감으로 생활하던 중 SNPE를 먼저 접하고 강사로 활동하던 친언니가 웨이브베개를 보내어 주었습니다. 언니가 가르쳐 준 동작을 따라 해 보니 최근 들어 가장 심했던 뒷목의 통증, 어깨결림이 차츰 나아지니 저도 SNPE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를 해 보고 싶어서 알아보던 차 101기 동국대 지도자 과정 모집을 알게 되었지만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언제쯤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12주 온라인 과정을 마치고 체험사례를 쓰고 있네요^^

SNPE 수련 중 몸의 변화

근육, 근막이완이 되면서 조금씩 통증이 사라지니 SNPE 운동쯤은 충분히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평상시 족궁보조구를 착용하여 2시간씩 걷고 나름 스트레칭과 코어운동을 했었기 때문에 SNPE 수련을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처음 1주일은 동작 익히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자세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이완 중 통증이 심하더라도, 내 몸을 너무 돌보지 않았구나! 꾸준히 점진적으로 하면 괜찮아질꺼야! 라며 아주 관대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심한 두통과 코막힘이 지속 되어 내과를 내원 했더니 부비동염이라더군요! 예전 같음 이빈후과에서 굵은 주삿바늘로 농를 뺐을텐데 SNPE수련으로 이겨보자! 마음먹고 약을 2틀 정도만 먹고 수련을 계속 했습니다. 2주, 3주가 되어도 여전히 자세가 잘 나오지 않고 이완시 느껴지는 통증이 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상, 시작을 한 건 끝을 봐야 하기에 통증이 느껴지면 느껴지는데로 짜 놓은 루틴대로 했습니다. 한달 정도 수련 후 생리를 했는데 매달 생리가 다가오면 있던 전조증상(감기몸살)이 전혀 없었고, 끝날 때까지 생리통도 없었습니다.(좀 신기했습니다^^) 부비동염, 비염 증상도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나아짐을 느꼈습니다.(저는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돼요!). 아팠던 곳이 하나, 둘 나아지자 수련에 더욱 집중 하였는데, 고드름 이론과 흙탕물 이론인지 굳었던 곳이 서시히 풀리기 시작하면서 동작시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포인트마다 아팠다, 안 아팠다가를 반복했습니다! 흙탕물 이론을 충분히 이해했기에 통증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련 중의 제 체력상태로는 이명이 자주 있었을 법한데 짧게 몇 번 하고는 사라졌습니다. 신경을 많이 쓸 때면 경추 통증과 어깨결림이 오는데 웨이브베개, 다나손, 스틱으로 이완을 하면 괜찮아지기에 걱정이 없습니다.^^

저는 생식이 궁금해서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을 할 때 체력의 부족함을 느껴서 따로 식단조절을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인들이 살이 빠졌다고 하네요.(눈 바디 인가 봅니다^^) 하지만 제가 만족을 느끼지 못해서 스스로가 만족될 때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젊은 쌤들의 바디 프로필을 보니 찍어보고 싶네요! 가능하게 될까요...^^)

동작 변화

1번....자세가 됐다가 안됐다가를 반복! 울면서 했습니다. T.T




2번....before 사진은 SNPE 수련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억지로 뒤로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베개3개를 등 뒤에 뒀었는데 저도 맨바닥에 되네요^^





3번....다리 들 때 찢어지던 무릎 통증!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나에게 SNPE란?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은 12년의 경력단절과 그로 인해 의욕저하까지 온 저에게 무엇인가 하고 싶도록 마음을 바로 잡아 준 것이 되었습니다. 약 3개월간의 수련 과정 동안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지만, 최중기교수님의 말씀 "꾸준함이 특별함보다 어렵다" 처럼 세끼 밥을 먹듯이 점진적으로 한다면, 제 몸의 바로잡아짐을 누구보다 더 잘 느껴서 누구에게나 SNPE에 대하여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3기 지도자 과정은 끝이지만,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겠지요? ^^

사람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렇게 멋진 운동을 창안해주신 최중기 교수님! 고충 이해해주시고 수업 잘 이끌어주신 윤지유교수님!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스텝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혼자서 했다면 끝까지 못 했을 듯 합니다! 103기 동기들이 있었기에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위로 받으며, 도움 받으며 함께여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뵙지 못 해서 아쉽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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