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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신이 살아있는 참 신이면

작성자신생왕|작성시간04.10.30|조회수35 목록 댓글 0
이 앞글 ‘솔로몬과 한국 기독교’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스라엘은 방랑생활을 청산하고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야훼를 버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와 관련이 된 모든 생활규범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차츰 토착신에 의지하고 토착풍속에 익숙해갔습니다.
야훼가 그 존폐의 최악의 위기에 처한 시기는 아무래도 아합왕 때일 것입니다.
아무도 드러내놓고 야훼를 경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야훼는 자기를 위해 순결을 지킨 7천명이 아직 숨어있다고 자위했겠습니까만 그 당시 이스라엘 인구가 얼마인데 그 중 7천명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도대체 그 7천명이 그럼 야훼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조차 전혀 언급할 수 없는 형국이었습니다.
이 때에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엘리야는 용감하게 아합왕에게 제안합니다.
야훼가 참 신인지 다른 신(대표적으로 바알과 아세라)이 참 신인지 증명해 보이겠다고.
그래서 그는 전국의 바알의 제사장 400명, 아세라의 제사장 450명 도합 850명을 산 위에 불러모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옛날에는 흔히 제사장이 그가 맡은 지역의 통치자이기도 했지요.
한 마을에 사당이 하나씩 있었다고 한다면 4백 개 마을 즉 이스라엘 모든 마을의 대표를 한곳에 다 모은 셈이지요.

엘리야는 1대 850의 선전포고를 합니다.
<너희들이 믿고 따르는 신이 참 신인지 내가 믿고 따르는 신이 참 신인지 왕과 모든 백성 앞에서 증명해 보이자, 만약에 참 신임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거짓 신으로 민중을 우롱한 것이니 목숨을 내놓기로 하자.>
물론 누구나가 다 자기의 신이 참 신이라고 주장하며 믿었기 때문에 엘리야의 제안은 아무 이의 없이 받아들여집니다.

먼저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들이 자신 만만하게 시작합니다.
장작을 쌓고 그 위에 황소 한 마리를 올려놓고 그들의 신이 불을 내려 제물을 사르기를 간구합니다.
그들을 향한 엘리야의 조롱을 들어봅시다.
“너희의 신을 더 크게 불러라. 깊은 사색에 빠져 있는지 모르지. 외출 중인지 아니면 여행 중인지 혹은 잠이 드셨는지도 모르니 어서 깨워보아라.”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들이 자기의 몸을 칼로 찢어가며 소란을 피워도 그들의 신으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하는 꼴을 보고 엘리야가 시작합니다.
야훼는 엘리야의 요청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불을 내려 장작을 훨훨 태우면서 그 위의 황소를 사릅니다.
약속대로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 850명을 끌어다가 몰살시킴으로써 야훼가 살아있는 유일신임을 선포합니다.

이것은 오늘날 한국 기독교에게 던져진 도전이기도 합니다.
과연 그대들이 살아 있다고 주장하며 믿는 하나님이 참으로 살아있는 신인지 확실하게 증명해 보여주어야 합니다.
양이든 송아지든 하다못해 약병아리 아니면 참새새끼 한 마리라도 장작 위에 올려놓고 그대들의 하나님이 불을 내려 태워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나는 그것은 고대의 어쩌고저쩌고 하는 변명을 듣고자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은 기독교를 비판하는 자들이나 소위 복음주의니 근본주의니 하는 양반들이 자유주의니 이성주의니 하고 비하하는 사람들이 성서를 신화이야기로 보고 하는 소리지 않습니까?
복음주의 신앙인들은 야훼(여호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살아계신 하나님이며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요 사실이라고 주장하니까요.
그렇다면 엘리야의 요청에 불을 내린 야훼가 그대들의 요청에 같은 불을 내리지 못할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소위 부흥회란 것들에 대해 많이 듣고 구경했습니다.
요즈음은 종종 텔레비젼을 통해서도 부흥회 광경을 보여주더군요.
빽빽하게 몰려든 군중들이 팔을 쳐들고 하늘을 우러러 악을 쓰는 모습과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들은 무엇을 하는 무리들입니까?
성령의 감화를 받아 하나님을 칭송하고 부르고 야단입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악을 쓰며 울부짓어야 찾습니까?
그들의 하나님 야훼(여호와)는 정녕 깊은 사색에 잠겨 그들의 부름에 응답하기도 귀찮아 못들은 척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외출중일까요 외국여행중일까요?
미국에 출장가셨을까요, 아프칸으로 빈라덴을 잡으러 가셨을까요?
왜 그들은 엘리야처럼 한마디 요청으로 하나님을 모셔오지 못하고 바알과 아세라의 무리처럼 자학하고 자해하며 자기들의 신을 찾아 종일 울부짖을까요?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이단이라고 변명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분명히 예수를 찾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찾고 성령을 찾았으니까요.
또 그들을 말리는 정통교단 목사나 신학자를 본 일도 없었으며 오히려 덩달아서 예수, 덩달아서 성령타령이더라고요.
사회적인 물의가 가시화되면 그때는 그들이 이단이어서 그렇다고 책임회피하고 말더라고요.

현재는 성령의 시대니 어쩌고저쩌고 하는 변명도 하지 마십시오.
마가의 다락방에서도 성령은 하늘에서 불길이 혀같이 찢어져 내렸다고 했습니다.
즉 살아있는 야훼의 존재는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멀쩡한 사람 불러다 앉혀놓고 손으로 토닥거리며 성령으로 일으켜 세웠다고 기만하지도 마십시오.
하늘에서 비둘기 같이 내려오는 성령을 보았다느니 지옥에 가 보았더니 아무개가 불 속에서 아우성치고 천당에는 옥좌에 예수가 앉아 있드라느니 하는 사기 공갈 협박도 그만 하십시오.
그런 것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증명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객관적으로 엘리야처럼 왕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 당신들이 하나님께 바친 헌금을 불살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그는 살아있음과 동시에 유일한 하나님임이 입증될 것입니다.

지난 수 백 년 동안 기독교는 인류의 지성으로부터 이런 도전에 직면해오면서 엘리야처럼 입증해주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야훼를 따르던 허다한 지성들이 드디어 야훼의 사망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현재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며 지금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이성으로 판단할 수 없을지라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그분이 이루신 일을 보게 되리라는 둥 헛소리도 그만 하십시오.
오랜 세월을 두고 역사를 변혁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은 지성인들과 민중의 자기 희생적 혁명적 투쟁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노예시대가 끝난 것도 하나님이 이룬 것이 아니라 각성한 노예들이 주인에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목숨을 바쳐 투쟁한 결과이며 봉건시대가 끝난 것도 모든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선사 받은 것이라는 헛소리를 집어치우고 수없이 많은 혁명열사들이 목숨을 바쳐 싸워 얻은 댓가입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한집안처럼 드나들게 된 것도 하나님의 질서 따위를 무시하고 하늘마저 지배해보겠다는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이며 허다한 질병과 천재지변으로부터 해방되어가는 것도 신을 거부한 인간의 의지로 발전시킨 과학 의학문명의 혜택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나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런 것을 거부한 인간의 지능으로 개발해낸 컴퓨터 덕분이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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