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약성경해설

4. 카인과 아벨 : 창세기 4장

작성자여경희(젬마)|작성시간19.03.16|조회수1,292 목록 댓글 0

4. 카인과 아벨 : 창세기 4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창세 4,9)

 

아담과 하와에게는 카인과 아벨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창세기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는 인간의 죄가 더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카인과 아벨은 각자 자신의 가장 좋은 것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쳤다. 하느님께서는 아벨의 제물은 받아주시지만 카인의 제물은 받아주시지 않았다. 카인은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하느님께서 아벨의 제물을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아벨이 카인보다 더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창세기에서는 누가 더 좋은 사람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성경에서는 하느님께서 왜 동생인 아벨의 제물만 기꺼이 받아주시고 카인은 제물은 거부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성경에서는 종종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 아브라함과 그의 친척들 중에서 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는지, 이사악과 이스마엘 중에서 왜 이사악을 선택하셨는지, 야곱과 에사우 중에서 왜 야곱을 선택하셨는지, 요셉과 그의 형제들 중에서 왜 요셉을 선택하셨는지, 다윗과 그의 형제들 중에서 왜 다윗을 선택하셨는지에 대한 이유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카인의 무너진 가슴은 아벨에 대한 깊은 미움으로 바뀌었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에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다. 불행하게도 문 앞에 도사리는 야수와 같은 죄는 카인의 마음을 굴복시키려 하였다. 카인은 야수와 같은 죄를 제어하지 못하였다.

 

카인은 아벨을 들로 데리고 나가 죽이고 만다. 이 장면에서 죄가 점점 자라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 서로를 탓하는 데에서 시작된 죄는 이제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는 살인에까지 이르게 된다.

 

카인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행동을 숨기고자 하였다. 하지만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비밀도 있을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을 불러 아벨을 찾으신다. 카인은 하느님께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에게 살인과 거짓말에 대한 결과로 벌을 주셨다.

 

카인이 받은 벌은 정처 없는 떠돌이가 되는 것이었다. 홀로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 카인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 불평한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안전을 위한 표를 찍어 주셨다. 카인에게 찍어 주신 표는 죄인임을 드러내는 수치의 표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와 보호의 징표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운이나 성공이 나의 실패라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이런 생각은 카인이 그랬던 것처럼 타인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시기와 질투, 분노를 일으키곤 하다. 이런 생각은 카인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자멸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

 

Jim Campbell, “The Stories of the Old Testament”(Loyola Press, 2007) 편역.

-주국진 보나벤투라 신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