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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완하다.-나쁘다.

작성자거정|작성시간26.06.20|조회수3 목록 댓글 0

1949년 이상춘의 '조선 옛글 사전'252p에는 '아니완하다.란 말이 나온다.

'아니완하다'는 '사납다, 나쁘다, 난폭하다'라는 뜻을 지닌 중세 국어의 형용사이며,

어원적으로는 부정 부사 '아니'에 '훤하다(밝다, 좋다)'의 옛 어근인 '환'과 '하다'가 결합한 단어이다.

 

구성: 아니 + 환 + 하- + 다

원리: '밝고 환하다'는 긍정적인 상태(明·善)를 뜻.여기에 부정 부사 '아니'가 붙어 "환하지 않다",

즉 "어둡고 나쁘며 사납다(暗·惡)"라는 뜻으로 의미가 전이되었다.

형태 변화: 중세 국어 시기에 '아니환ᄒᆞ다'로 쓰이다가 활음조 현상 및 음운 변화를 거쳐

'아니완하다' 형태로도 나타났다.

 

조선 시대의 다양한 언해본(해석서)에서 '나쁜 것', '사나운 사람' 등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었다.

 

능엄경언해(1461년): "伊蘭(이란)은 내 아니환ᄒᆞᆫ 남기라"

해석: 이란(식물 이름)은 냄새가 나쁜(고약한) 나무라.

 

구급방언해(1466년): "産後(산후)에 아니환ᄒᆞᆫ 피 ᄆᆞᅀᆞ매 다딜어"

해석: 출산 후에 나쁜 피(패혈)가 심장에 치밀어 상하여.

 

번역노걸대(1517년): "됴ᄒᆞᆫ 사ᄅᆞᆷ 아니완ᄒᆞᆫ 사ᄅᆞᆷ을 엇디 모ᄅᆞ리오"

해석: 좋은 사람과 나쁜(사나운) 사람을 어찌 모르겠는가? 

 

3. 요약 요약

이 단어는 현대어의 '안 환하다(밝지 않다)'라는 단순한 부정 표현을 넘어,

과거에는 성품이나 상태가 '악하고 사납다'를 뜻하는 하나의 독립된 평가 형용사로 쓰였던 고유어 단어이다.

 

요즘 내가 참 큰일이다.

의사를 믿지 못하니.

 

이 때문에 거의 6개월 동안 다닌다 

돈도 많이 든다.

몇 년전에 했던 이가 다 빠져 치과에 갔다.

다시 하란다.

그런데 해도 시원치 않아 다시 가면 또 치료한다.

그렇게 벌써 6개월이다.

이 안이 온통 난리다.

이 안 때문인가?

눈도 나빠졌다.

왼쪽귀도 말썽이다.

목구멍도 마찬가지다.

 

안과에 가서 약을 처방하여도 신통치가 않다.

이비인후과에 가서도 처방을 받아 복용해도 그저 그렇다.

심지어 약국에 가서 약을 사다 먹어도 신통치가 않다.

도대체 어디가 잘못인가?

내가 잘못인가?

아니면 그들이 잘못인가?

 

몇 년 전부터 통풍끼가 있다고 해서 약을 계속 먹는다.

한달치를 처방해 주는데 낫는 것인지 아닌지 도통 모르겠다.

 

의사와 대담시간은 1분.

약국에 가서 처방받는데 2분.

끝이다.

한달 후에 똑같다.

 

요즘 다 그런가?

돈 때문인가?

아니면 의사에 자질문제인가?

호구이라서?

 

다른 병도 그런가?

 

내 친구들을 만나면 약을 한 웅큼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다.

그들도 그런가?

아니면 나만 그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그래도 믿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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