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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업실

체감온도.

작성자거정|작성시간26.06.22|조회수2 목록 댓글 0

며칠 전 며느리의 남동생 결혼식이 있었다.

축의금을 30만원 했다.

신부는 우리교회의 여전도사이셨던 분의 손녀였다.

여전도사님은 나의 아내와 같이 전도사를 해서 친하다.

축의금을 10만원 했다.

 

그런데 며칠 후 며느리의 어머니를 -안사둔-교회에서 만났더니 달려와 아내를 포웅하였다.

감사하다는 뜻이었다.

반면 여전도사님에게는 전화 한 통 없다.

평소 전화를 잘 하시는 분인데.....

30도와 10도의 온도차이가 나서인가?

 

얼마 전에 교회 장로님의 장모님이 돌아가셔서 가서 5만원을 했다.

평소 교회에서 인사 정도 하는 분이다.

그런데 얼마 후 장로님을 만났는데 온도 차이를 느꼈다.

5도 여서 그런가?

 

몇 년 전 일이다.

1979년에 같이 근무하는 곳에서 만난 사람이다.

나이도 같고 고향도 같아서 아무 생각없이 가까워졌다.

그런데 가까이 할수록 묘한 느낌이 들었다.

친한 것처럼 다가서는데 무언지 모를 이상한 느낌이었다.

이런 느낌은 제자들이 더 먼저 알고 있었다.

"선생님은 전혀 그 분과는 어울리지 않는데요..."

그런데 나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묵묵히 관계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어느날 같이 근무했던 친한 사람의 부모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내게 알려주지 않고 있다가 10여일 지난 후에 알려 주었다.

그 때 나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알았으면 조의금이라든가 장례식에 가봐야 했다.

왜 그 사람은 안 알려 주었는가?

그 사람과 단절시키기 위해서다.

결국 가지 않아 섭섭했는지 그 분과는 관계가 끊어지고 말았다.

끊으려는 그 사람이나 끊은 그 사람이나 찬공기가 다가왔다.

 

또 부득히 친한 분의 장모 장례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해 그 사람을 통해 조의금을 보냈는데 

후에 그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

적어도 잘 보냈다든가? 잘 받았든가 말을 해야 하지 않는가?

적어서 였을까? 아니면 중간에 일이 일어났을까?

결국 그 사람과도 관계가 끊어지고 말았다.

아직도 그 일 후에 온기가 하나도 없다.

 

작년엔 제자의 딸이 서울에서 결혼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몸이 아파 가지 못했다.

그 후 그 제자에게는 일체 소식이 없다.

평소 연락을 자주하던  제자인데........

돈이라도 보냈어야 했는가?

 

참으로 의시시하다.

돈 때문에 쳬감온도가 달라지는가?

 

이젠 장례나 결혼 소식이 겁이 난다.

 

나는 아내에게 유언했다.

내가 죽으면 절대 알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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