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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도 기념일이 있고 가정에도 기념일이 있듯 종교에도 기념일이 있습니다. 종교마다 기념일과 기념일의 의미가 다릅니다. 종교마다 갖는 기념일의 의미만 충분히 새겨도 그 종교의 정체성 및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원불교의 기념일에는 4대 경축일과 2대 재일(공동향례일)이 있습니다. 이를 통칭하여 '사축이재(四祝二齋)'라고 합니다.
1. 교단 사대경축일을 월별로 정리하면 신정절, 대각개교절, 석존성탄절, 법인절이 있습니다.
1) 신정절(新正節)
새해 첫날인 1월 1일입니다. 이날은 원불교 교도들의 신앙의 대상인 법신불 일원상과 스승님,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교도들간에 서로 인사를 교환하며, 새해의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서로서로 한해의 밝은 앞길을 축하하는 경절입니다.
2)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4월 28일입니다.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께서 20여년의 구도 끝에 진리를 깨달으신 날로서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성도와 원불교 교도들의 정신적 탄생일을 기념합니다. 이날은 원불교의 개교와 교도의 공동생일을 겸합니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의 근원이 되는 날로 원불교 최고의 경절로서 원불교의 개교 경축일은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5월 5일)이 아닌 진리를 깨달으신 날인데, 이는 누구나 진리를 깨달아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불법의 깊은 뜻을 사실적 진리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날을 쉽게 '원불교 열린날'로 홍보하고 있기도 합니다. 교당에서는 전야제를 갖기도 합니다. 대각개교절을 전후하여 법잔치(법회 등을 연다), 놀이잔치(어린이 민속큰잔치 등 교도는 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잔치입니다), 은혜잔치(국가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보은하는 활동을 한다. 어려운 나라 어린이를 초빙하여 심장병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를 벌이기도 하는데, 교당과 기관에 따라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여간 경축기간을 지속합니다.
3) 석존성탄절(釋尊聖誕節)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을 경축합니다.
교조 소태산 대종사께서 진리를 깨달으신 후 여러 경전을 두루 열람하시다가 금강경을 보시고 "석가모니불은 진실로 성인들 중의 성인이라. 내가 스승의 지도없이 도를 얻었으나 발심한 동기로부터 도 얻은 경로를 돌아본다면 과거 부처님의 행적과 말씀에 부합되는 바 많으므로 나의 연원을 부처님에게 정하노라. 장차 회상을 열 때에도 불법으로 주체를 삼아 완전무결한 큰 회상을 이 세상에 건설하리라." 말씀하신데 근원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온 인류가 존숭해야 할 성자이십니다.
4) 법인절
8월 21일로 이날은 원불교의 구인 선진이 백지혈인(白指血印)의 법인성사(法認聖事)로써 본교 창립정신의 표준을 보여 주신 것을 경축하는 경절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앞에 소태산 대종사의 일생에서 밝힌 혈인법인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교단의 2대 대재(大齋)
대재는 대종사 이하 본교의 모든 조상을 길이 추모하여 정례로 합동 향례를 올리는 것입니다.
이는 곧 추원보본(追遠報本 : 지나간 업적을 좇아 사모하고 그 근본을 찾아 보은하는 것으로 선진이나 조상의 훌륭한 업적과 공덕을 추모하고 제사하며 후진 대대로 그 근본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보은하는 것)의 예를 실행하는 바로서 해마다 두번 예를 올립니다.
소태산 대종사의 열반일인 6월 1일을 기념하여 올리는 '육일대재(六一大齋)'와 한해를 마무리하는 달인 첫날인 12월 1일에 올리는 '명절대재(名節大齋)'가 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소태산 대종사를 위시하여 교단을 위해 헌신하고 가신 여러 선진과 일반교도, 부모, 선조 그리고 세상을 위해 일하다 가신 분을을 위해 공동 향례를 올립니다.
모든 교도는 이 날 마음을 합하여 정성을 바치며 예를 갖추어서 먼저 가신 선진들의 숭고한 뜻이 한없는 세월에 길이 유전하기를 기념합니다.
교도는 4축 2재에 꼭 참례하여야 하며, 이때 기념비를 준비하는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