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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나난다 작성시간22.10.04 반갑습니다, 김상현 법우님.
진지하게 공부하는 법우님을 뵈니 기쁜 마음이 일어납니다.
스님들께서 지면으로 어떤 구체적인 수행 방법 등에 대해 답변을 주시는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제게 몇 가지 떠오르는 점이 있어 몇 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 공부는 이론적인 부분과 실천 수행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우님은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에 대해 구체적인 부분을 질문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론적인 부분은 <들숨날숨에 마음챙기는 공부>(대림 스님 옮김) 또는 <네 가지 마음챙기는 공부>[대념처경과 그 주석서](각묵 스님 옮김), <청정도론> 등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자나난다 작성시간22.10.04 문제는 구체적인 수행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전문 지도 스님을 찾아 뵙고 구체적으로 질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호흡 수행은 사마타적인 방법으로 지도할 수도 있고, 위빳사나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 있고, 일정 단계까지는 그런 구분을 두지 않다가 어느 단계에 가서 위빳사나적인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마타 수행은 그 대상이 개념(표상)이고, 위빳사나 수행은 그 대상이 법(구경법)인 것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법우님께서 질문하시는 부분은 지도하는 스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수행에 관해 초불 카페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것은 수행은 개별성이 강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맞는 말이 저 사람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행해 가는 구체적인 스킬, 수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떤 현상 등에 대해
이런 지면으로 ‘이러이러하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 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자나난다 작성시간22.10.04 물론 저는 수행에 대해 문외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답변을 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법우님 질문에 내용 있는 대답을 해드릴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느 부분은 지면상으로 말씀드릴 수 있고 어느 부분은 구체적인 대답이 곤란한지조차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진지하게 수행을 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이번에 한국마하시선원, 제따와나선원 등 인연되는 수행처를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지도 스님께 궁금한 것을 여쭈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 이론 공부도 혼자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겠지만
특히 수행은 지도 스님 없이는 하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수행 주제도 자기 마음대로 정하지 말고 지도 스님께 청해서 받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수행도 한 번의 지도로 되는 것이 아니고 1주일에 한 번 또는 몇 번 이런 식으로 주기적인 점검과 인터뷰를 해가면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눈 밝은 스님의 피드백이 없이는 제대로 된 수행이란 가능하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