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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마삐야 작성시간22.12.12 다사까 존자는 장로 비구들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장로 비구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도반들이여, 케마까 비구는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도반 다사까여, 세존께서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을 설하셨습니다. 즉 물질적 요소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 감수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 지각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 형성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 식별작용에 집착하여 이루어진 온입니다. 그런데 케마까 존자는 이러한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들 가운데 어떤 것을 자아라거나 자아에 속하는 것이라고 간주하지 않지만 나는 번뇌 다한 아라한은 아닙니다.
도반 다사까여, 그러나 나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에 대해서 ‘나는 있다.’라는 분별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들 가운데 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이것이 나다.’라고는 간주하지 않습니다.’라고.” -
작성자 담마삐야 작성시간22.12.12 도반들이여, 그가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의 일어나고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철저히 알아차리며 머물 때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에 대한 ‘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자만과 ‘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집착과 ‘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번뇌는 완전히 뿌리 뽑히게 됩니다.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더럽고 때가 묻은 천이 있는데 주인이 그것을 세탁업자에게 맡길 것입니다. 그러면 세탁업자는 그것을 소금물이나 잿물이나 쇠똥에 고루 비벼서 세탁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 천은 청정하고 깨끗하게 되었지만 미세한 소금물 냄새나 잿물 냄새나 쇠똥 냄새는 뿌리 뽑히지 않을 것입니다. 세탁업자가 이런 천을 주인에게 돌려주면 주인은 그 천을 냄새를 제거하는 상자에 넣을 것입니다. 그러면 뿌리 뽑히지 않고 남아있던 미세한 소금물 냄새나 잿물 냄새나 쇠똥 냄새는 모두 뿌리 뽑히게 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에게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가 제거 되었다 하더라도,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에 대한 ‘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자만과 ‘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집착과‘나는 있다.’라는 미세한 번뇌는 완전히 뿌리 뽑히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