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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 작성시간24.06.09 4 페이지부터 나오는 업사상의 기원을 보면
업은 행위를 의미했습니다. (4 페이지 아래서 네번째 줄)
8 페이지에 나오는 석가모니의 업사상을 보면 운리적인 업을 강조합니다.
(3 절 제목 아래 두번째 줄)
둘을 종합해보면
업(원의미) = 윤리적인 업 (불교의 주 관심사) + 윤리와 무관한 업
여기서 윤리적인 업은 과보를 내포합니다 (다섯번째 줄).
위를 보면 여섯번째 줄에 나오는
‘다만 업 자체 의미에는 과보를 내포하지 않는다’ 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업 자체 의미’ 는 원의미를 뜻하고 과보를 내포하는 것은 윤리적인 업에만
해당한다는 것이죠. -
작성자 정민 작성시간24.06.09 이해를 돕기위해
아비담마 길라잡이 1장 마음의 길라잡이에는
‘원인 없는 단지 작용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중 오문전향과 의문전향은
행위에 해당하지만 과보를 자져오지 않습니다. 단지 작용만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라한의 미소짓는 마음입니다. 이들은 행위에 해당하여
업의 원의미에 해당하나 윤리적인 업에는 해당하지 않고 따라서 과보를 내포하지 않습니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 5장을 보면 업에 대해 나옵니다. 이때 업의 의미는 원의미가 아니라
소위 윤리적인 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업을 네가지 방법으로 분류하는데
그중 세번째 성숙하는 시간에 따라 분류하면
금생에 받는 업
다음 생에 받는 업
[세번 째 생부터는] 끊임없이 받는 업
호력이 없는 업.
이중 네번째 효력을 상실한 것은 본문을 살펴보시면 될 듯합니다.
짧게 말을 붙이면
아라한의 경우에 임종시에 효력이 상실한 업이 됩니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업(이 경우에는 윤리적인 업)은 과보를 내포한다고 보시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열심히 수행을 하여 아라한이 된 경우에는 임종시에 이전의 모든 업의 효력이 상실하니
염려(?)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