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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요2 작성시간23.03.09 스님의 법문 중에서 일부를 필기했습니다. 제가 잘못 필기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 긴 세월이 지났을 때, 어느 시기에 어느 곳에서 세상이 수축하는 시기가 있다. 마찬가지로 팽창하는 시기도 있다. 수축할 때는 ‘물과 불과 바람’으로 수축한다고 했습니다. 불은 색계 초선천꺄지 다 태우고, 그야말로 티끌만큼이라도 미진만큼이라도 형성된 것이 남아 있는 한 꺼지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태우고 나서야 꺼진다. 물은 색계 2선천까지 파괴한다. 바람으로 색계 3선천까지, 그야말로 땅에서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부딪혀서 먼지를 만들어서 그런 식으로 3선천까지 세상을 파괴한다. 그러면 무슨 이유로 이와 같이 세상이 파괴되는가? 세 가지 뿌리 때문이다. 해로운 뿌리들이 치성할 때 이와 같이 세상이 파괴된다. 탐욕이 치성하면 불로 인해 세상이 파괴되고, 성냄이 치성할 때는 물로, 어리석음이 치성할 때는 바람으로 인해 이 세계가 파괴된다. 어제처럼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얼른 탐진치를 내려놓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되고 하루빨리 탐진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각오도 다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 그런 다짐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