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초기불전학림 『맛지마 니까야』 제1권, 제5강 소식입니다.
제16기 가을 학림의 다섯 번째 강의가 10월 4일, 화요일 저녁, 7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초기불전연구원 공식 YouTube 채널인 ‘초기불교TV’를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장 스님으로부터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자애 경」과 「큰 행복 경」을 합송한 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그 한계를 논할 수가 없는, 천상으로 가는 사다리요, 열반으로 들어가는 문인
‘계’의 이익을 상기시켜주시는 자애로운 인사 말씀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말씀은 동영상으로 보시고요~
말씀에서 인용하신 「상가라와 경」의 내용을 발췌해서 올립니다.
상가라와 경(S7:21)
5.
“바라문이여, 그대는 물을 통해 청정을 닦는 자인데 물에 의한 청정을 믿어서 해질 무렵과 해뜰 무렵 물에 들어가는
의식을 실천하는 데 몰두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바라문이여, 그런데 그대는 무슨 이익을 보기에 물을 통한 청정을 닦는 자가 되어 물에 의한 청정을 믿어서 해질 무렵과
해뜰 무렵 물에 들어가는 의식을 실천하는 데 몰두하면서 살고 있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여기 저는 제가 낮에 지은 악업은 해질 무렵에 목욕하여 없애고 밤에 지은 악업은 해뜰 무렵에
목욕하여 없앱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이런 이익을 보기에 물을 통한 청정을 닦는 자가 되어 물에 의한 청정을
믿어서 해질 무렵과 해뜰 무렵 물에 들어가는 의식을 실천하는 데 몰두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6. [세존]
“바라문이여, 법은 계행이라는 여울을 가진 호수
맑고 투명하여 참된 자들이 참된 자들에게 칭송하는 것
지혜의 달인들은 거기서 목욕하여
물들지 않은 몸으로 저 언덕으로 건너가도다.”
☞ 출처: [『상윳따 니까야』 「상가라와 경」(S7:21), 각묵 스님 옮김, 초기불전연구원]
"제가 AA형이라서 부끄러움도 많고 강의를 잘 하는지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렇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4선 3명과 관련된 맛지마 니까야 제1권 역자 서문 50~51쪽 도표를 다시 보았고,
(도표는 제1강 후기에 올려져 있어요)「두려움과 공포 경」(M4)의 남은 부분을 마저 공부해서 마쳤어요.
그리고 휴식 시간 이후 약 30여 분에 걸쳐 『맛지마 니까야』 다섯 번째 경인 「흠 없음 경」(M5)을 공부했어요.
법사 스님께서 본경의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요약 정리하신 자료를 파일로 올려주셨고, 그 자료를 보면서 핵심 주제를
먼저 파악한 후, 교재를 읽으며 세부 내용을 절반 정도(233쪽까지) 보았고, 다음 주에는 「흠 없음 경」을 끝까지 읽고
여섯 번째 경인 「원한다면 경」(M6)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4선–4처–상수멸–3명–6통–8통(맛지마 니까야에 나타나는)
1) 4선(禪): 40개 경에서 언급됨
⇒ 초선, 제2선, 제3선, 제4선
2) 4선 3명(明): 14개 경에서 언급됨
⇒ 3명(숙명통, 천안통, 누진통)
3) 6통(通): 4개 경에서 언급됨
⇒ 3명+ 신족통, 천이통, 타심통= 6통
4) 8통(通): 1개, 사꿀루다이 긴 경(M77)
⇒ 6통+ 지와 견(위빳사나의 지혜)+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드는 신통= 8통
5) 상수멸(想受滅): 13개 경에서 언급됨
⇒ 주로 4선 4처(處) 상수멸 순으로 나타남
⇒ 4처는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상처
⇒ 상수멸은 가장 높은 선의 경지로서 불환자 이상이라야 상수멸에 들 수 있음
※ 8통은 디가 니까야 제1권의 13개 경 중 10개 경에서 언급됨
4선 6통은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에서 많이 언급됨
4선 3명은 맛지마 니까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됨
두려움과 공포 경(M4)
■ 3명을 성취하심
27~28. 숙명통(宿命通):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
27.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습니다.......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냈습니다.“
28. "바라문이여, 이것이 내가 밤의 초경(初更, 9~11시)에 증득한 첫 번째 명지(明知)입니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29~30. 천안통(天眼通):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
29.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습니다.
.......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 가는 것을 꿰뚫어 알았습니다.“
30. “이것이 내가 밤의 이경(二更, 11~1시)에 증득한 두 번째 명지(明知)입니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31~33. 누진통(漏盡通):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
31.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위빳사나의 기초가 되는 제4선의 마음),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āsavānaṁ khayañāṇāya)로
마음(=위빳사나의 마음)을 향하게 했습니다.
(※ 위빳사나의 지혜는 무상, 고, 무아의 통찰과 사성제를 통달하는 것을 뜻함)
그런 나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이것이 번뇌다.'라고...,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습니다."
32.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볼 때
나는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욕루(欲漏)]에서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존재에 기인한 번뇌[유루(有漏)]에서도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무명에 기인한 번뇌[무명루(無明漏)]에서도 마음이 해탈했습니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겼습니다.(= 반조의 지혜)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알았습니다."
33. “이것이 내가 밤의 삼경(三更, 1~3시)에 증득한 세 번째 명지(明知)입니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으며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습니다."
34. "바라문이여, 그대는 이와 같이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참으로 사문 고따마는
탐욕을 없애지 못했고 성냄을 없애지 못했고 미혹을 없애지 못하여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하는구나.'라고. 바라문이여, 그렇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바라문이여, 나는 두 가지 이익을 보면서 숲과 밀림의 멀리 떨어진 외딴곳에 거주합니다.
내 스스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묾을 보고,(스스로 한거를 즐기심, 선정의 행복)
또한 다음 세대를 연민하기 때문입니다."(스승으로서 한거를 즐기시는 본보기를 보여주심)
35. 자눗소니 바라문이 다음과 같은 정형구로 믿음을 고백하며 세존께 귀의함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 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색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두려움과 공포 경(M4)이 끝났다.
흠 없음 경
Anaṅgaṇa Sutta(M5)
⇒ 이 경은 부처님이 아니고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 대중을 경책하기 위해 설하신 것이 특징
⇒ 사리뿟따 존자가 먼저 사람들을 ‘흠‘의 관점에서 넷으로 분류한 후, 비구들이 가질 수 있는
나쁘고 해로운 바람[원(願))을 ‘흠’이라고 밝히고 그러한 흠을 19가지로 설명하자, 도반인 목갈라나 존자가
비구들에게 맞는 유익한 법문을 마치 마음을 훤히 아는 듯이 설했다고 두 가지 비유를 들면서 칭송한 후,
두 용이 함께 기뻐했다는 내용입니다.
⇒ 출가 수행자뿐 아니라 불교에 입문한 지 오래된 재가 신자들도 이 경을 새겨 읽고 자신에게 어떤 흠이
있는지 없는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경책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흠 없음1) 경」(M5) 요약
* 본경에는 모두 19가지 흠과 8가지 비유가 나타남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2~30)
⑴ 흠의 관점에서 분류한 네 부류의 사람들(§2)
⑵ 그에 대한 청동그릇의 비유 네 가지(§§4~8)
① 흠이 있지만 그것을 모르는 열등한 사람 ― 녹슨 청동 그릇 닦지 않고 먼지구덩이에 방치한 경우
② 흠이 있지만 그것을 아는 수승한 사람 ― 녹슨 청동 그릇을 닦고 방치하지 않은 경우
③ 흠이 없지만 그것을 모르는 열등한 사람 ― 깨끗한 청동 그릇을 닦지 않고 방치한 경우
④ 흠이 없지만 그것을 아는 수승한 사람 ― 깨끗한 청동 그릇을 닦고 방치하지 않은 경우
⑶ 19가지 흠(§§10~30) - 나쁘고 해로운 바람[願]의 영역들을 흠이라 한다(§9)
― 이 19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만일 비구가 화를 내고 기분 나빠한다면 이러한 화냄과 기분나빠함이 흠이다.
①~③ 계를 범한 경우(§§10~12)
④ 스승의 질문과 관심이 내게만 향하기를(§13)
⑤ 나를 앞세워 탁발 가기를(§14)
⑥~⑦ 식당에서 공양할 때 내가 좋은 자리 차지하고 내가 축원 법문하기를(§§15~16)
⑧~⑪ 내가 승원에 모인 비구 등 사부대중에게 설법하기를(§§17~20)
⑫~⑮ 사부대중이 나만을 존경 존중 숭배하기를(§§21~24)
⑯~⑲ 내가 의복, 음식, 거처, 약품의 4사공양(四事供養)을 얻기를(§§25~28)
즉, 범계, 공양, 설법, 존경받음의 문제에 대한 잘못된 바람[願]을 가진 비구를 언급함
⑷ 이런 흠들을 버리지 못한 비구와 버린 비구에 대한 비유
① 버리지 못한 비구 ― 시체가 들어있는 청동 그릇(§29)에 비유
② 버린 비구 ― 맛난 음식이 들어있는 광이 나는 청동 그릇(§30)에 비유함
<목갈라나 존자의 비유>(§§31~33)
⑸ 수레공의 아들 사미띠와 이전에 수레공이었던 빤두뿟따 유행승의 비유(§31)
― 수레공 사미띠는 그의 마음으로 빤두뿟따 유행승의 마음을 훤히 아는 듯이 수레바퀴의
테의 결함부분을 바로잡았다.
― 축착합착(築着嗑着): 법사 스님께서 댓돌, 맷돌이 위·아래짝이 딱 들어맞듯이 스승의 가르침이
제자에게 잘 전해진다, 마음으로 통하게 된다는 뜻의 불교 용어가 생각나는 비유라고 말씀하셨어요!
⑹ 장식을 좋아하는 젊은 남녀의 비유(§33)
― 이처럼 믿음 없이 출가한 사람과 믿음으로 출가한 사람(§32~§33)을 교활함부터 귀머거리와
벙어리 같음(§32~§33)까지 각각 24가지로 묘사함.
이처럼 두 분의 큰 용들(mahā-nāgā)은 서로 간의 훌륭한 대화를 기뻐하였다.(§33)
1) ‘흠 없음’은 anaṅgaṇa를 옮긴 것으로 흠이나 더러움이 있음을 뜻하는 aṅgaṇa에 부정 접두어 an-이
첨가된 것인데, √añj(to anoint , 바르다)에서 파생된 형용사이다. aṅgaṇa는 더러운 것이나 불결한 것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 본문
1. 사왓티의 제따 숲, 급고독원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 대중에게 설하심
2.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① 흠이 있고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함- 열등한 사람
② 흠이 있고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앎- 수승한 사람
③ 흠이 없고 '내 안에 흠이 없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함- 열등한 사람
④ 흠이 없고 '내 안에 흠이 없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앎- 수승한 사람
3.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질문함
"도반 사리뿟따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으로 흠이 있는 두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열등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다른 사람은 수승한 사람이라 불립니까?
다시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으로 흠 없는 두 사람 가운데서 한사람은 열등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다른 사람은 수승한 사람이라 불립니까?"
4~5. 사리뿟따 존자의 대답
"흠이 있어도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지도 않고 노력하지도 않고 정진을 시작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을 가지고(sarāgo) 성냄을 가지고(sadoso) 어리석음을 가지고(samoho)
흠을 가지고(sāṅgaṇo) 마음이 오염된 채로(saṅkiliṭṭhacitto) 죽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청동 그릇이 먼지에 뒤덥히고 녹이 슬어도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지도 않고 닦게 하지도 않고 먼지 구덩이에 던져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흠이 있으면 '내 안에 흠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yathābhūtaṁ pajānāti)
사람은 그 흠을 제거하기 위해서 의욕을 일으키고(chandaṁ janessati) 노력하고(vāyamissati)
정진을 시작할 것(vīriyaṁ ārabhissati)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 없이(arāgo) 성냄 없이(adoso) 어리석음 없이(amoho) 흠 없이(anaṅgaṇo)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로(asaṅkiliṭṭhacitto) 죽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청동 그릇이 먼지에 뒤덥이고 녹이 슬면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고 닦게 하고 먼지구덩이에 던져버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6. "어떤 사람은 흠이 없으면서도 '내 안에 흠이 없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합니다.
그는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할 것이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하기 때문에 탐욕이
그의 마음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을 가지고 성냄을 가지고 어리석음을
가지고 흠을 가지고 마음이 오염된 채로 죽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청동 그릇이 깨끗하고 광이 나는데도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지도 않고 닦게 하지도 않고 먼지 구덩이에 던져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7. "어떤 사람은 흠이 없으면 '내 안에 흠이 없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그는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을 것이고, 아름다운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탐욕이 그의 마음을 오염시키지 못하리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그는 탐욕 없이 성냄 없이 어리석음 없이
흠 없이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로 죽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장이나 대장간에서 가져온 청동 그릇이 깨끗하고 광이 나면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고 닦게 하고 먼지구덩이에 던져버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청동그릇은
나중에 더 깨끗해지고 광이 나게 됩니다.“
8.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으로 흠이 있는 두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열등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다른 사람은 수승한 사람이라 불립니다. 다시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으로 흠이 없는
두 사람 가운데서 한 사람은 열등한 사람이라고 불리고, 다른 사람은 수승한 사람이라 불립니다."
9. 목갈라나 존자의 질문과 사라뿟따 존자의 답변
"도반이여, '흠', '흠'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도반이여, 흠이란 나쁘고 해로운 바람[원(願)]의 영역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10 ~ 30. 19가지 흠에 대한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
10. "어떤 비구에게 '내가 계를 범하더라도 '비구들이 내가 계를 범했다.'라는 것을 알지 못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구들이 '그 비구가 계율을 범했다.'라고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는 '비구들이 '내가 계를 범했다.'라고 아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화를 내고 기분나빠합니다. 도반이여, 화냄과 기분 나빠함 둘 다가 흠입니다."
11. "어떤 비구에게 '내가 계를 범하더라도 '비구들이 남을 눈을 피하여 나를 질책하고, 승가 가운데서 질책하지 않기를.'하는 바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12. "어떤 비구에게 '내가 계를 범하면 나와 동등한 사람(=죄를 범한 것이 동등한 사람)이 나를 질책하고, 나와 동등하지 않은 사람이 질책하지 않기를.'하는 바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13. "어떤 비구에게 '참으로 스승께서는 오직 내게 거듭 질문을 하시어 비구들에게 법을 설하시지, 스승께서 다른 비구에게 거듭 질문을 하시어 법을 설하지 않으시기를.'하는 바람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강의 시작 전에 초기불전연구원 개원 20주년(10.9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간단히 가졌습니다!
보리원 개원 2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보리원 신축 불사가 무사히 아름답게 회향되기를 기원합니다!
두 분 스님과
학림을 위해 봉사하시고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후기를 마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