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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초기불전학림

[2024년 봄] 제19기 초기불전 학림 제7강 후기

작성자봄 봄(수단따)|작성시간24.05.05|조회수189 목록 댓글 10

녹음이 짙어지고 아카시 향기 천지에 진동하는 5월입니다.
어느덧 7강을 맞이하는 학림, 온오프라인으로 반가운 분들이 모여 원장스님께 삼귀의계와 오계를 수지하고 자애경과 큰행복경을 독송합니다.
지난 주 보다 참석자가 줄었지만 독경소리는 여전히 신심을 돋게 합니다.

 
원장스님 말씀
 
「사랑하는 자 경」(S3:4)에 나타나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질문.
‘누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이며, 누가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자인가?’를 통해 공덕을 짓는 것만이 자신의 미래의 자산이라 강조하시며 공부하시는 분들을 응원해주셨고, 싱가폴에서 오신 우뻬까 양영지 법우님 부부의 방문에도 고마움을 표하셨습니다. 

§4. “만일 자신을 사랑스럽다 여긴다면
자기를 악에 질매매어서는 안되나니
나쁜 짓을 거듭거듭 많이 짓는 자는
행복을 얻기가 쉽지 않다네.
 
모든 것 끝장내는 저 죽음에 붙들려
인간의 상태를 버릴 때에는
참으로 무엇이 그 자신의 것이며
그때 그는 무엇을 가져가는가?
 
예를 들면 그림자가 그를 따르듯
그때에 무엇이 그를 따라가는가?
 
‘죽어야만 하는 인간은 여기 이 세상에서
공덕과 죄악 저 둘을 짓나니
이것이 참으로 그 자신의 것이며
그때 그는 이 둘을 가져가도다.
 
예를 들면 그림자가 그를 따르듯
그때에 이것이 그를 따라가도다.
 
그러므로 유익함[善]을 지어야 하나니
이것이 존재들의 미래의 자신이라
살아있는 모든 생명, 모든 존재에게는
공덕이 저 세상에서의 기반이로다.”

자애 가득한 원장스님 법문입니다.
https://m.cafe.daum.net/chobul/RFMQ/478?svc=cafeapp

 
7강 공부 내용
청법가로 법사스님을을 모시고 입정을 거쳐 법사스님의 강의로 들어갑니다.
해인사 강원 출강 소회와 함께 7강의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6. 시따와니아 장로의 게송

“차가운 숲으로 다가간 비구는
홀로 만족하고 자신이 삼매에 들며
[오염원들을] 정복하였고 털어 곤두섬으로부터 벗어나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보호하고 확고함을 가졌다.”
* 시따와나- 차가운 숲
* 비구
-bhikkhu-to beg 구걸하다, 걸식하다
-윤회에서 두려움을 보기 때문에 비구이다.
-비구는 윤회에서 두려움을 보는자, 윤회의 두려움을 보는 자,
-생로병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것이 바로 절박감이다.
-오염원을 잘라버렸기 때문에 비구이다.(ThagA.i.48) 

* 만족하고
- 어떤 의복으로도 만족함.
  어떤 탁발음식으로도 만족함,
  어떤 거처로도 만족함,
  수행을 기뻐하고 수행에 몰두함과 버림을 기뻐하고 버림에 몰두함. 

* 자신이 삼매에 들며 :단순한 삼매가 아니라 마음으로 떨처버림을 수행하는 방법을 통해 수행을 기뻐하는 성자들의 계보를 보여줌

-떨쳐버림(3가지)
 ① 마음으로 떨쳐버림(마음이 불선법과 함께하지 않음, 본삼매에 들어감)
 ② 몸으로 떨쳐버림(감각적 쾌락을 충족시킬 대상과 함께하지 않음)
 ③ 재생의 근거를  떨쳐버림(열반), 재생의 근거-오온, 업형성력, 오염원, 감각적 쾌락

-떨쳐버림(5가지)
 ① 유익한 법으로 대체함에 의한 떨쳐버림(위빳사나 수행)
 ② 억압에 의한 "(4선, 4처)
 ③ 근절에 의한(도)
 ④ 편안함에 의한(과)
 ⑤ 벗어남에 의한 떨쳐버림(열반)

 (떨쳐버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주해 130참고)

 

7. 발리야(발리까) 장로(th1:7)
1) 행장
- 욱깔라 지역 뽁카라와띠 도시에서 우두머리 대상의 아들들로 태어남. 형은 따뿟사
“먼저 나의 가르침에 귀의한 남자 신도 제자들 가운데서 따뿟사와 발리까 상인이 으뜸이다.”(a1:14:6-1)
 장사에 나선 길에 세존께 크나큰 희열과 기쁨에 찬 마음으로 가루떡과 꿀을 공양올리고 부처님과 법 두가지 말씀으로 귀의하여 세존의 머리카락을 존체로 얻어 돌아감.(첫 번째 재가신도)
라자가하로 가서 법을 듣고 따뿟사는 예류과에 확립되어 재가신도가 되었고, 발리야는 출가하여 육신통을 갖춘 분이 됨.
 
2) 설하게된 동기
어느 날 마라가 장로를 놀라게 하려고 두려움이 생기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두려움을 건넜음을 설명하며 본 게송을 읊음.

 

3) 게송에 대한 주석

“죽음의 왕의 군대를 몰아낸 자는
마치 큰 격류가 갈대로 만든 아주 약한 다리를 그리하듯이
참으로 [오염원들을] 정복하였고 공포로부터 벗어났으며
길들여졌고 완전한 열반에 들어 확고하도다."
”마치 큰 격류가 갈대로 만든 아주 약한 다리를 그리하듯이 심재가 없기 때문에 아주 약한 다리와 같고 아주 힘이 없기 때문에 힘이 거의 없는 오염원의 군대를 아홉 가지 출세간법들의 아주 강력한 상태 때문에 큰 격류와 같은 으뜸가는 도로써 몰아내 버려 오염원들을 정복하였고 공포로부터 벗어났으며 길들여졌고 완전한 열반에 들어 확고하다고 적용된다. 이 게송을 듣고 마라는 '사문은 나를 알았구나.'라고 하면서 사라짐. 

 

8. 위라 장로(Th1:8)
1) 행장
- 사왓티에서 빠세나디 왕의 대신의 가문에 태어나 적당한 나이가 되어 [위라(영웅)라는] 이름에 걸맞게 힘과 용기 등의 덕들을 구족, 전쟁의 용사가 되었으며 부모의 강요로 아내를 얻어서 아들을 한 명 둠.
- 전생의 원인에 자극받아 감각적 쾌락들과 윤회에서 위험을 보고 절박함이 생겨(samvegajata) 출가한 후 노력하고 정진하여 육신통을 갖춘 분이 됨.
 
2) 설하게된 동기
-이전의 아내가 아들을 보여주며 장로를 환속시키려하자 그녀의 행위가 무의미함을 설명하면서 본 게송을 읊음.
- 이 게송을 듣은 아내는 절박함이 생겨 비구니들 사이로 출가하여 오래지 않아 삼명을 갖춘 분이 됨
 
3) 게송에 대한 주석

"길들이기 어려운 자는 길들임으로 길들여졌고
영웅(위라)이며 만족하고 의심을 건넜습니다. 
[오염원들을] 정복하였고 털이 곤두섬으로부터 벗어났으니
위라는 완전한 열반에 들어 자신이 확고하도다."
5. 답바 장로의 게송과 유사

 
9. 삘린다왓차 장로( Th1:9)
1) 행장
사왓티의 바라문 가문의 아들, 삘린다는 이름이고 왓차는 족성이다. 세존께서 정각을 이루신 날부터 능통했던 쭐라간다라 주문이 듣지 않자 부처님 문하로 출가,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여 아라한이 되었으며 천신들의 시중을 받음.
"신들이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는 자들 가운데서 삘린다왓차가 으뜸"(A1:14:3-7)
오랜 훈습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라한이 된 후에도  비구들을 비천하다는 말로 대하였음.
 
2) 설하게된 동기
"그는 어느 날 비구 승가 가운데 앉아서 자신의 덕들을 반조한 뒤 그 이유가 되는 명지의 표상을 세존의 곁에 와서 찬탄하면서 본 게송을 읊었다.(ThagA.i.55)
 
3) 게송에 대한 주석

"잘 왔노라, 잘못 오지 않았노라,
나의 이런 요청은 잘못된 것이 아니었어라.
분석해서 [설하신] 가르침들 가운데
으뜸가는 것을 나는 얻었도다."
* '잘 왔노라'-잘 출가했노라
* '나의 이런 요청 '스승의 곁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는 잘못된 것이 아니었어라.'
  -분석해서 설하신 가르침들 가운데 으뜸인 것(열반)을 얻었기 때문에 아주 잘 요청한 것이다. 
* '분석해서 설하신 가르침'-알아야할 법들, 사마타의 법들. 
* '으뜸가는 것을 나는 얻었노라.'
  ① 네 가지 진리의 법
  ② 교법으로서의 법(온/처/계/근/제/연)
  ③ 도와 과와 열반의 법(9가지 출세간 법)
*앙굴리말라 경(M86)에도 나타남.

10. 뿐나마사 장로(Th1:10)                     

 

1) 행장
사왓티 바라문의 아들로 태어남.
그가 태어났을 때 집안의 항아리가 모두 황금동전(suvanna-masana)으로 가득 찾다(punna)고 한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뿐나마사(Punnamasa)가 됨.
적당한 나이가 되어 바리문의 명지들에 통달하였고 결혼하여 아들을 두었지만 깨달음을
의지하는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세존의 설법을 듣고 출가하여 아라한과를 증득하였다.
 
2) 설해진 배경
그의 전 아내는 그를 유혹하려고 멋지게 치장하고 아들과 함께 그에게 가서 아름다운 말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였지만 장노는 자신이 어디에도 빠지지 않았음(alaggabhava)을 설명하면서 본
게송을 옮었다."(ThagA.i.56)
 
3) 게송에 대한 주석

"그 지혜의 달인은 가라앉고 제어되어
세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알고서
모든 법들에 물들지 않습니다."
* '모든 법들에 물들지 않습니다.'-모든 대상인 법들에 대해서 갈애와 자만과 사견의 얼룩으로 물들지 않았다는 뜻

 

 
이렇게 첫 번째 품 10개의 게송을 모두 살펴보았고 사홍서원으로 오늘 공부를 회향하였습니다.
원장스님께서 싱가폴에서 오신 우뻬까 양영지 법우님 부부를 소개하시고 오프라인 수강 소감과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원장스님께서는 사자후정사 등 싱가폴 방문 시의 인연과 보리원 후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셨고, 법사스님께서도 까페 활동에 열심인 분으로 반가워하셨습니다.

오늘도 바른 가르침 주신 원장스님과 법사스님, 수고하신 미디어팀, 스님께 공양청 올리시고 불전에 공양 올리신 분, 간식 준비하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미리 연등공양 올리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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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띠빠다 조재형 | 작성시간 24.05.05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3% 정화 | 작성시간 24.05.05 사두 사두 사두

    .......()()().......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4.05.06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삿짜와나 Saccavana | 작성시간 24.05.07 사~두 사~두 사~두!
    _()__()__()_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4.05.17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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