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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 초기불전학림

[2024년 가을] 제20기 초기불전 학림 제1강 후기

작성자산띠빠다 조재형|작성시간24.09.02|조회수281 목록 댓글 11

초기불전연구원 학림 제20기 『테라가타2』 제 1강 후기

 

제 20기 학림이 테라가타2로 2024년 8월 31일에 시작하였습니다. 선선해지는 새벽공기에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 삼귀의계와 오계

대림 원장스님께서 삼귀의계와 오계를 주셨습니다.

◈ 원장스님 인사말씀

 

기록적으로 무더웠던 올여름을 모두 잘 넘기고 20기 학림공부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하셨습니다. 잊지 않고 학림에 동참해주신 법우님들, 그리고 비대면으로 생방송 중계를 위해 고생하는 미디어팀의 노력이 합쳐져서 20기 학림도 이렇게 개강을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20기 학림에서는 지난 19기 학림에 이어서 테라가타를 계속 공부해나갈 예정입니다. 부처님께서 누누이 말씀하신 세 가지 공덕행, 즉 보시, 지계, 수행은 우리의 삶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누구나 원하고 마음에서 바라지만, 그러한 소원하는 바는 어떤 신적인 존재에 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원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공덕행의 토대를 닦아야만 얻을 수 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원하는 다섯 가지, 즉 수명, 아름다움, 행복(離苦得樂), 명성, 다음 생에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누구나 원하지만 빈다고 얻어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반드시 공덕행의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학림에 참여하는 여러분들 모두의 공덕행의 토대가 더 깊어지고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20기학림이 되기를 축복하시며 개강인사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모두 유익한 20기 학림이 되면 좋겠습니다.

 

◈입정

◈ 제 1강 내용 요약 (각묵스님)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학림이 지금 20번째이므로 초기불전연구원에서 학림을 시작한지도 얼추 10년 이상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기간 잠시 중단되었던 것까지 생각하면 11년째 진행이 된 셈으로, 학림의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욱 새로워지는 감회를 표현하셨습니다. 

 

올 여름 정말 무더위였는데, 인간과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법사스님께서는 지난 봄 19기 학림이 끝나고 20기 학림이 시작하는 지금까지 세 달중, 두 달은 태국 치앙마이에 계시다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치앙마이 온도는 한국과 비슷하나 습도가 좀 적어서 지낼만 했다고 하십니다. 지난 겨울에는 기름진 음식이 잘 맞지 않아서 고생을 하셨는데, 이번 체류 기간에는 채식위주로 드셔서 다행스럽게 큰 문제 없이 지내다 오셨다고 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식사와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하시고 테리가타 번역에 집중하셨다고 합니다. 테리가타 해제 100여 페이지까지 마무리 지으셨는데, 해제 완성에 고민과 집중이 깊으셔서 귀국후 치아까지 뽑으셨다고 합니다. 스님의 귀중한 노력으로 테라가타에 이어 조만간 테리가타도 세상에 드러나게 될 듯 싶습니다.

 

지난 19기 학림에서 공부한 테라가타 1권은 하나의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라한 스님들의 오도송이 대부분이어서 매우 어려운 내용에 해당합니다. 이번 20기 학림에서 다룰 테라가타 2권은 둘의 모음에서 열넷의 모음으로 이뤄져 있고, 오도송보다는 조금은 수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19기 학림보다 쉽게 진행이 되리라 예상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테라가타2권에 들어가기에 앞서 테라가타 전체에 대한 요약을 첫 번째 강의시간에 다루셨습니다. 다음은 강의의 요약입니다. 

 

테라가타해제 요약

 

1. 『테라가타』의 구성

-『테라가타』는 259분의 아라한이 읊은 264편 1,279개의 게송으로 구성됨. 이분들은 모두 궁극적 행복인 열반을 실현한 아라한들임

- 낌빌라 장로(Th1:118; 2:18)와 말룽꺄뿟따 장로(Th6:5; 20:53)와 레와따 장로(Th14:1), 이들 세 분은 한 분이 각각 두 편의 게송을 읊었고, 빠라삐리야 장로(Th1:116; 20:2; 20:10)는 모두 세 편의 게송을 읊어서, 259분이 264편을 읊음

 

2 『테라가타』의 정의

-『테라가타』(theragāthā)는 “therehi bhāsitā gāthā”(ThagA.i.1), ‘장로들에 의해서(therehi) 읊어진 (bhāsitā) 게송들(gāthā)’로 정의됨

-주석서에서 테라(thera)는 확고함을 얻은 분(thira-bhāva-ppatta)으로 설명됨

-『율장 주석서』에서는 “열 안거를 채웠기 때문에(paripuṇṇa-dasavassatāya) 장로(thera)이고 다섯 안거 아래이기 때문에(ūna-pañcavassatāya) 신참(nava)이며 다섯 안거를 넘어섰기 때문에(atireka-pañcavassatāya) 중진(majjhima)이라는 뜻”(VinA.i.239)

 

3. 『테라가타』에 나타나는 운율

-여덟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4구로 구성된 아누슈뚭 운율이 다수를 차지함. 아누슈뚭은 실로카라고도 하며 총 32음절로 구성되며 테라가타의 60%정도를 차지함

-열한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4구로 구성된 뜨리슈뚭 운율등도 나타남

 

4. 『테라가타』주석서 저자 담마빨라 스님

-18개의 주석서들과 복주서들을 지은 담마빨라 스님은 한 분이며, 6세기 후반부(서기550~600년)에 실존했던 분이고 남인도 출신이며 아난다 스님의 제자였고, 북방의 다르마빨라(法護) 스님과는 동일인이 아님

-『테라가타』주석서는 『테라가타』에 나타나는 장로들의 행장이나, 게송의 배경, 인연 등을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임

 

5. 『테라가타 주석서』의 구성 및 전개 방법

-게송들을 설명하는 방식은 다음의 네 가지 방법임

① 게송을 읊은 장로의 행장

② 게송을 읊은 배경

③ 게송의 성격

④ 게송에 대한 자세한 주석

그리고 이 가운데 ⑴ 게송을 읊은 장로의 행장은 다시 ① 전생담, ② 금생의 인연, ③ 출가한 계기와 인연, ④ 아라한이 된 인연 ⑤ 해당『아빠다나』의 인용이라는 다섯으로 구성됨

 

6. 『테라가타』를 읊은 장로들에 대한 여러 가지 고찰

*출생 지역

① 꼬살라의 수도인 사왓티 출신은 77분

② 사왓티를 제외한 꼬살라국 출신은 18분, 전체 꼬살라국 출신은 95명임

③ 마가다의 수도인 라자가하(왕사성) 출신이 36분

④ 라자가하를 제외한 마가다국 출신은 34분. 전체 마가다국 출신은 70명

⑤ 세존의 고향인 까삘라왓투 출신은31분

⑥ 릿차위와 수도인 웨살리 출신은 14분

⑦ 말라와 그곳의 수도인 빠와 출신은 여섯 분 등

 

*출신성분

바라문출신이 제일 많으며 116명, 크샤뜨리아가 58분, 와이샤가 14분 정도임. 그 외 하천한 가문과 유행승 출신 등으로 구분됨

 

*부처님 입멸후 출가한 삼부따 장로, 데낏차까리 장로, 위따소까 장로, 에까위하리 장로 등 네 분이  『테라가타』 에 담겨 있는 것을 근거로 본  『테라가타』 는 제 3차 결집 때 완성된 것으로 추정

 

7. 장로들의 출가

*출가시기

① 적당한 나이, 20세 전후에 출가한 경우

② 사리를 분별하는 나이, 20대 초반에 출가한 경우 104분

③ 결혼을 하고 나서 출가한 경우도 15분이 있음

④ 사미로 출가한 경우 17분 정도. 상낏짜 장로는 7년을 태중에 있었고, 7일의 난산 끝에 출생하고, 출생후 바로 사리뿟따 존자와 말을 하고 존자의 제자가 됨. 출가 삭발이 끝날 때 아라한을 증득했다고 함

⑤ 아주 늦은 나이에 출가한 경우

 

*장로들의 출가 동기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거나(91분), 위신력을 보고(29분) 출가하기도 하고, 사리뿟따 등 다른 장로들의 설법을 듣고 출가하기도 함(20분). 세존이나 다른 장로들의 친인척인 경우도 많음(37분). 그 외 인연으로 출가한 경우도 80분 정도임

 

8. 장로들이 아라한이 된 인연

① 절박함(samvega). 생노병사에 대한 두려움에서 절박함을 느껴서

② 마음챙김 sati을 통해서

③ 염오(nibbidā)를 일으켜서

④ 위빳사나 수행을 통해서

⑤ 선(禪, jhāna)수행과 사마타 수행을 통해서

⑥ 삼명과 6신통을 통해서

⑦ 명상주제를 통해서

 

9. 장로들이『테라가타』의 게송들을 읊은 배경

본 해제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부분으로 259분 장로들이 어떤 이유와 어떤 배경 등에서 이 게송들을 읊었는지를 11가지 측면에서 살펴봄

①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 것

② 감흥어로 읊은 것

③ 사자후를 토한 것

④ 비구들의 요청이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읊은 것

⑤ 비구들을 경책하기 위해서 읊은 것

⑥ 반열반을 알리는 것

⑦ 특별한 일화를 배경으로 한 것

⑧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

⑨ 장로가 직접 짓지 않은 것

⑩ 자연을 노래하거나 자연의 현상을 읊은 것

⑪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읊은 것

 

스님의 열강으로 테라가타 해제 요약은 1시간 30여분에 걸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법사스님께서 수업에 열중한 나머지 중간에 쉬는 시간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수업 후 양해를 구하기도 하셨는데, 그만큼 집중도가 매우 높은 강의였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둘의 모음 첫 번째로 나오는 웃따라 장로의 행장을 읽고 첫 번째 학림 시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부터는 본격적으로 둘의 모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홍서원

 

◈ 감사의 글

*두 분 스님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생방송을 위해서 노력하는 방송반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학림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학림의 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유튜브 초기불교TV를 통해서 송출된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법사스님께서 필요시 배포하는 강의 자료도 20기 학림단톡방에 올라와 있으니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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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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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디따(싱) | 작성시간 24.09.03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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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빤냐와띠 | 작성시간 24.09.04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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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말리까 | 작성시간 24.09.04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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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법영 | 작성시간 24.09.05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4.09.20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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