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정성이 모여서 보리원 신축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두 분 스님께서 건강하게 역경불사를 이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계율을 디딤돌 삼고, 자애의 마음을 떠나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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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찰지를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통찰지의 토양이 되는 법들에 대해서 지혜를 굳건히 하고,
뿌리가 되는 계청정, 심청정을 성취하고,
몸통이 되는 다섯 가지 청정들을 성취하여 통찰지를 닦아야 함
*통찰지의 토양: 무더기(蘊), 감각장소(處), 요소(界), 기능(根), 진리(諦), 연기(緣)
*통찰지의 뿌리: 戒청정과 心청정
*통찰지의 몸통: 見청정, 度疑청정, 道非道지견청정, 行道지견청정, 知見청정
◈통찰지의 토양이 되는 법들: 五蘊, 十二處, 十八界, 二十二根, 四聖諦, 十二緣起
◇ 다섯가지 무더기 五蘊
1) 물질의 무더기 (色蘊)
2) 알음알이의 무더기 (識蘊)
* 알음알이(viññāna, 識)와 마음(citta, 心)과 마노(mano, 意)는 뜻에서는 하나임
* 알음알이는 잘 안다는 특징을 가지는 그 고유성질로서는 한 가지이지만 종류에 따라서 세 가지이니, 유익한 것(kusala, 善), 해로운 것 (akusala, 不善), 유익함과 해로움을 결정할 수 없는 것 (abyākata, 無記, 과보의 마음과 작용만 하는 마음)임
* 알음알이, 혹은 마음은 일어나는 장소에 따라서 욕계, 색계, 무색계, 출세간의 마음으로 구분됨
* 세 종류의 마음이 네 군데의 장소에서 각각 달리 나타나서 상좌부 아비담마에서는 총 89가지 알음알이, 혹은 마음으로 설명됨
* 유익한 마음(21/89)은 욕계, 색계, 무색계, 출세간의 네 군데 장소에서 모두 나타남
* 해로운 마음(12/89)은 욕계에서만 나타남
* 유익함과 해로움으로 결정할 수 없는 마음(無記, 56/89)은 과보의 마음과 작용만 하는 마음의 두 가지임
-과보의 마음들(36/89)은 욕계, 색계, 무색계, 출세간에서 모두 나타남
-작용만 하는 마음들(20/89)은 욕계, 색계, 무색계에서만 나타남
작용만 하는 마음들을 설명함
-욕계 원인없는 작용만 하는 마음은 3가지이며, 오문전향, 의문전향, 기쁨이 함께한 미소짓는 마음임. 五門轉向은 다섯 가지 감각의 대상 (색성향미촉)이 각각 다섯 가지 감각의 문에서 감각기능에 부딪힐 때 그 대상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남을 의미하며 이어서 전오식을 일으켜서 대상을 알게 만드는 오문인식과정임. 意門轉向은 意門에서 일어나는 인식과정임. 미소짓는 마음은 아라한들과 벽지불과 부처님들에게만 일어나는 특유한 마음임
-욕계 원인을 가진 작용만 하는 마음은 8가지임. 기쁨이 함께하고 지혜와 자극의 유무에 따라서 4가지, 평온이 함께하고 지혜와 자극의 유무에 따라서 4가지임
-색계 원인이 있는 작용만 하는 마음들은 5가지임
-무색계 원인이 있는 작용만 하는 마음들은 4가지임
-욕계8, 색계5, 무색계4의 원인이 있는 작용만 하는 마음들은 아라한 등의 깨달은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며, 아라한은 무학의 경지라서 행위에 대한 과보가 없기 때문에 아라한에게서 있어나는 마음은 유익한 마음이라 하지 않고 작용만 하는 마음이라 함
이와 같이 작용만 하는 마음들은 모두 20가지임
청정도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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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지를 갖춘 사람은 계에 굳건히 머물러서
마음과 통찰지를 닦는다.
근면하고 슬기로운 비구는 이 엉킴을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