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경 (S46:1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마하깟사빠 존자가 삡팔리 동굴에 머물고 있었는데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나셔서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다가가셨다. 가셔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깟사빠여, 어떻게 견딜 만한가? 그대는 편안한가?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는가? 차도가 있고 더 심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겠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4. "깟사빠여, 나는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송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무엇이 일곱인가?
깟사빠여, 나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나는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고요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
나는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설하였다. 이것을 닦고 많이 [공부]
지으면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구성요소입니다.
선서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구성요소입니다."
5.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하깟사빠 존자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 마하깟사빠 존자는 그 병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하여 마하깟사빠 존자는 완쾌되었다.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 성취되기를
두분 스님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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