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맞이 불기닦기

작성자봄 봄(수단따)|작성시간21.12.20|조회수281 목록 댓글 16

어제 하루의 기습한파가 감쪽 같이 사라진 따사로운 정원에서

햇살을 등지고 앉아 불기닦기에 열중입니다.

동지 팥죽 예행연습 겹 송년 모임 격인데 소수정예 모임이네요. 

 

보리원 걸음도 마음만 갖고 되는 일은 아닌듯 합니다. 

집안 일로, 건강 문제로, 코로나 환자 접촉 등으로 

예약 하신 분들이 여럿 안보이십니다. 

 

냐나닷시 장선생님께서는 오전, 오후 두 번이나 걸음하셔서 스님 컴퓨터 손봐주셨고,

칸띠마 법우님 오셔서 공양주 보살님과 함께 팥죽 끓여 점심공양 함께하였습니다. 

 

상가밋따 고문님께서 제일 먼저 자리잡으셨어요.

아무도 말릴 제간이 없었지요.

니까야 독송집에 실린 마간디야 경은 물론, 계속해서 법담을 이어가시는데 끝자리 법우님들은 '잘 안 들린다.'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라따나 법우님, 티라가미 법우님, 저, 교육부장님, 구나다라 법우님, 부회장님 부부, 구나다라, 티라가미 법우님이 차례로 자리잡았습니다. 

총무님 부부는 아주 일찍 출석의 기적을 보이며 오셔서는 새알 빚고 공양까지만 함께하셨네요. 

 

제일 큰 향로를 차지하신 회장님, 오늘 여러 모로 힘 많이 쓰십니다.

라따나 법우님은 아주 베테랑 솜씨였고요.

오후 시간이 넉넉하여 아주 야무지게 불기닦기 마무리 하였고 법담과 웃음이 내내 이어졌습니다.

티라가미 봉사2부장님이 아주 깔끔하게 용품들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스님께서 손수 만들어주신 생강차에 

부회장님께서 추천하신 건강샐러드로 이른 저녁을 먹고 좀 이르게 한해를 회향했습니다. 

 

오늘 소소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보리원이 얼마나 큰 안식처인지,

보리원 식구인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이며 자랑인지---(실감 또 실감)

 

여법하게 진행될 동지법회와 「마간디야 경」을 풀어가실 법사스님의 법문이 무척 기다려집니다. 

스님께서 예쁜 새해 달력과 기도 독송집도 마련해 두셨고, 

도일 스님도 먼 길 오신다 하고, 

동지 팥죽도 가득 끓여 나눔할 텐데

 

그날도 복 많은 분들은 보리원 오시겠지요.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것도 빠지는 복은 아닐테니

널리 권선하며 기꺼이 기다릴 일입니다. 

유튜브 채널 "초기불교 TV"로 법회 참석가능합니다.

 

그사이 「마간디야 경」 을 예습한다면 기쁨은 배가 되겠지요.  

한 해 동안 함께 하신 모든 인연과

보내주신 모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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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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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빤냐와띠 | 작성시간 21.12.20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purahan | 작성시간 21.12.21 사두 사두 사두
    _()__()__()_
  • 작성자수완나 | 작성시간 21.12.21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삿짜와나 Saccavana | 작성시간 21.12.22 사~두 사~두 사~두!
    _()__()__()_
  • 작성자아누붓다(香那) | 작성시간 21.12.22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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