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는 음력과 양력을 다 사용하는 덕에 새해가 되었는지 아직 안 되었나?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새해인사도 하고 해돋이도 했지만 설날에 조상들께 제사도 모시고, 정월 대보름날 짚불 태우기로 한해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태워서 하늘 높이 올리는 행사를 해야 연말의 들떠있던 마음도 새해의 다짐으로 침착해진다는 생각이 나만 그럴까요?
1월을 맞아 이런 생각을 하며 뭔가를 정리해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한자루의 향으로 내 맘을 고요히 하고 앉았습니다.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하고
자애경과 큰행복경을 독송하며 행복의 조건들이 너무나 간단명료함을 다시 새기며 만족(滿足)이라는 글의 의미처럼
목까지가 아니라 발목까지만 차면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오늘의 경전>
“보시하기 전에 마음이 즐겁고
보시할 때 마음이 깨끗하고
보시한 뒤 마음이 흐뭇한 것이 보시의 성취니라.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여의어 번뇌 다하고
청정범행을 닦는 자들은
제사의 [복]밭을 구족했다고 알려졌노라.
직접 자신의 손으로 헌공하고 보시하는
이러한 제사는 자신과 남에게 큰 결실을 가져오나니
[삼보에] 신심 있고 슬기롭고 현명한 자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제사 지낸 뒤
악의 없는 행복한 세상 얻으리.“
-- 보시 경(A6:37)에서--
오늘 저의 기도로 보리원 불사가 원만성취되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저의 기도로 두분스님께서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행한 기도로 저와 저의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저의 기도로 모든 법우님들과 그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오늘 행한 기도로 생명있는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저의 기도가 모두에게 원만하게 잘 회향되기를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