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이 익어서 생김 경(Ud3: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생의 업이 익어서 생긴 괴롭고 날카롭고 거칠고 찌르는 느낌을 견디면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고 흔들림 없이 앉아있었다.
2. 세존께서는 그 비구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생의 업이 익어서 생긴 괴롭고 날카롭고 거칠고 찌르는 느낌을 견디면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고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면서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3.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모든 업을 제거한** 비구***는
이전에 만든 먼지를 털어내면서
내 것 없이 서 있는 여여한 자이니
그는 남에게 알릴 필요가 없도다.”
*의사들 등을 통해서 치료가 될 그러한 질병일지라도 번뇌다한 분들은 세속적인 법들에 의해서 [치료 받을] 의향이 없기 때문에 [약을] 바르지 않는다고 일컬어진다.
**으뜸가는 도를 증득하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아라한의 모든 유익하거나 해로운 업들은 제거된다고 한다. 재생연결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라한도의 지혜를 업의 멸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염원을 잘라버렸기 때문에 비구라 한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어느덧 5차 백일기도 100일째 날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유하고 나의 삶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여여하게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