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목갈라나 경(Ud3: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안으로** 잘 확립하여*** 앉아있었다. 세존께서는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잘 확립하여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감각장소를 잘 제어하여
언제나 삼매에 든 비구는
자신의 열반을 알고 있도다.”
* 몸을 따라 관찰함을 통해서 몸으로 향한, 즉 몸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챙김이라는 말이다.
** [「담마상가니 주석서」에 의하면 안이라는 단어는 ① 영역으로서의 안 ② 자기 것으로서의 안 ③ 안에 있는 것으로서의 안 ④ 대상으로서의 안이라는 네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안으로라는 것은 주석서 ② 자기 것으로서의 안을 말한다. 그러므로 자기 안에서, 즉 자기의 흐름에서라는 뜻이다. 혹은 명상주제가 되는 머리털 등의 32가지 부위의 일어남이 여기서 몸과 동의어이다. 그러므로 ‘안으로’라는 단어에 대해서 위 주석서 ④의 대상으로서의 안으로 라는 뜻으로도 알아져야 한다.
*** ② 자기 것으로서의 안이 되고 ④ 대상으로서의 안이 되는 몸에 잘 확립되었다는 뜻이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