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보리원 불사 원만 성취 발원 100일 기도 (24일째)

작성자아누담마|작성시간22.02.12|조회수88 목록 댓글 18

불. 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누가 이 대지를 정복할 수 있을까
누가 천상과 지옥을 정복할 수 있을까
그 누가 감동적인 법문 엮기를
솜씨 있는 이가 고운 꽃을 꾸미듯 할까

참된 수행자는 이 대지를 정복하고
천상과 지옥을 정복할 수 있다.
진실한 수행자만이 진리의 말씀 엮을 수 있다
솜씨 있는 이가 고운 꽃을 꾸미듯이

이 몸은 물거품 같고
아지랑이 같다고 깨달을 사람은
악마의 꽃화살을 꺾어버리고
저승의 염라왕과도 만나지 않으리라

꽃을 꺾는 일에만 팔려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람은
죽음의 신이 앗아간다.
잠든 마을을 홍수가 휩쓸어가듯이

꽃을 꺾는 일에만 팔려
마음에 끈질긴 집착을 가지고
욕망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은
마침내 죽음의 악마에게 정복당한다

꽃의 향기와 빛깔을 다치지 않고
꿀만을 따가는 꿀벌처럼
지혜로운 성자는 그와같이
마을에서 마을로 걸식을 해야 한다

남의 허물을 보지 말라
남이 했건 말았건 상관하지 말라
다만 내 자신의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만을 보라

아무리 사랑스럽고 빛이 고울지라도
향기없는 꽃이 있는 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도
표현은 그럴싸해도 알맹이가 없다

사랑스럽고 빛이 아름다우면서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꽃이 있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크게 울린다

쌓아올린 꽃무더기에서
많은 꽃다발을 만들 수 있듯이
사람으로 태어났을 때
착한 일을 해야 한다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도 타가라도 자스민도 마찬가지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

전단과 타가라와 푸른 연꽃
그리고 바시키 등
여러가지 향기가 있지만
덕행의 향기가 가장 뛰어나다

타가라나 전단의 향기는
오히려 미미해서 대단치 않다
덕행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최상의 것으로
하늘의 신들에게까지 퍼져간다

덕행을 온전히 지니고
게으름 없이 부지런히
바른 지혜로 해탈한 사람은
악마도 가까이 하지 못한다

한길 가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속에서도
은은하게 향기를 뿜으며
연꽃이 피어오르듯이

버려진 쓰레기처럼
눈먼 중생들 속에 있으면서도
바르게 깨달은 사람의 제자는
지혜로써 찬란히 빛나리라

- 담마빠다 4품-

가끔은 잊고 있던 것들을 깨우치게 해줍니다.
"모든 것은 찰나에 일어나고 멸하는구나"
오늘도 그런 날입니다. 꽃을 꺾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 마음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어지러이 일어나 몸은 바삐 움직이며 ...
그럼에도 부처님의 가피라 할 수 밖에 없이
마음은 쉬어지면 안정이 되어갑니다.
매사에 마음챙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됩니다. 고맙습니다 _()_


저희들의 안식처인 보리원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승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빠알리 삼장 역경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역경과 전법・수행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모든 선우들이 건강하고 지혜가 수승해 지기를!
저와 저의 가족과 이웃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모든 존재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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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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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봄 봄(수단따) | 작성시간 22.02.15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2.02.15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수후주 | 작성시간 22.02.16 사두 사두 사두 _()_
  • 작성자아누붓다(香那) | 작성시간 22.02.16 사두 사두 사두
    _()__()__()_
  • 작성자sumangala | 작성시간 22.02.26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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