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1권 세 번째) ☸ 3월 23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1장 뿌리에 대한 법문 품 「모든 번뇌 경」을 읽고 주와 해제에서 해설을 찾아 읽었다. 「모든 번뇌 경」 (M2) 해설에서 초기경들에서 아라한은 항상 번뇌 다한 자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므로 수행의 핵심은 모든 번뇌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6신통 가운데 마지막이면서 구경의 지혜를 실현하는 정형구는 누진통 즉 번뇌를 멸진하는 지혜로 나타난다. 아비담마에서 번뇌는 극복되어야 할 불선법들의 모둠10가지 가운데 제일 처음에 언급되고 있는데, 경에서 번뇌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와 존재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의 세 가지로 나타나고 아비담마에서는 여기에다 사견의 번뇌를 포함하여 네 가지 번뇌로 정착되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번뇌는 없어지는 것일까? 부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바로 본경이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번뇌를 대처하는 방법에 따라 번뇌를 일곱 가지로 분류하시고 이들을 하나 하나 설명하신다. (1) 봄(見)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 마음에 잡도리 하지 말아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고 마음에 잡도리해야 할 법들을 마음에 잡도리하여 제거되는, [불변하는] 존재 더미가 있다는 견해[有身見]와 의심[疑]과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의 세 가지 족쇄들을 말한다. (2) 단속하여 없애야 할 번뇌: 눈ㆍ 귀ㆍ 코ㆍ혀ㆍ 몸ㆍ마노의 여섯가지 감각기능을 단속함으로써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한다. (3) 수용하여 없애야 하는 번뇌: 옷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약품을 수용함으로써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하는데 배고픔과 추위 등에서 생긴 번뇌를 말하는 것이다. (4) 감내하여 없애야 하는 번뇌: 인욕하고 견뎌냄으로써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하는데 몸과 마음에서 생긴 여러 가지 괴로움 느낌 등에 기인한 번뇌를 없애는 것이다. (5) 피하여 없애야 하는 번뇌: 맹수 등과 적합하지 않은 자리 등을 피함으로써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한다. (6) 버려서 없애야 하는 번뇌: 감각적 욕망이나 악의나 해코지와 같은 생각을 버려서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한다. (7) 수행하여 없애야 하는 번뇌: 칠각지로 대표되는 수행을 통해서 없애야 하는 번뇌를 말한다. 이처럼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번뇌가 무엇에서 기인한 것인가를 주도 면밀하게 살펴 보아서 그에 맞게 대처를 해야 번뇌를 없앨 수 있는 것이지 무조건 밀어붙인다고 번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경은 수행자들이 꼭 정독해야 할 가르침이다. 이 일곱 가지 번뇌 가운데 첫 번째인 봄(見)으로써 없애야 할 번뇌를 제외한 나머지 여섯 가지는 <앙굿따라 니까야> 제4권 번뇌 경(A6:58)에도 나타나고 있다 (114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1권 네 번째) ☸ 3월 30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1장 뿌리에 대한 법문 품 「법의 상속자 경」 (M3) 해설에서 불교는 법을 근본으로 한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도 세존이 입멸하신 뒤에 ''우리는 법을 귀의처로 합니다.'' 라고 강조하면서 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본서 제3권 <고빠까 목갈라나 경>의 해설을 참조하기 바란다. 특히 출가자는 이 법 때문에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교단에 들어왔다. 그러므로 불자, 특히 출가 수행자는 신명을 바쳐 법을 배우고 이를 실천하여야 한다. 그러나 아마 부처님 시대에도 법보다는 재물에 눈이 팔리고 수행보다는 안락한 삶을 위해서 교단에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그런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은 내 법의 상속자가 되어야지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마라.” 라고 고구정녕하게 말씀하시고 원림으로 들어가셨다.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스승께서 끊임없이 한거하여 머무실 때 제자들이 한거를 따라 공부짓지 않는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스승께서 한거하여 머무실때 한거를 따라 공부짓는 것입니까?” 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대중들의 요청에 따라서 이것을 설명하는 것이 본경의 주요 내용이다. 사리뿟따 존자는 본경을 통해서 탐욕∙성냄, 분노∙적의, 모욕∙얕봄, 질투∙인색, 속임수∙사기, 완고함∙빤뻔스러움, 자만∙거만, 허영∙방일이라는 8가지 쌍의 16가지 버려야 할 법들을 든 뒤에 이를 버리기 위해서 중도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 중도는 다름 아닌 초기불교의 실천도인 성스러운 팔정도이며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시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을 들은 비구들은 크게 기뻐하며 경은 마무리된다. 「옷감의 비유 경」 (M7) 해설에서 불교에서 바른 노력[四正勤]과 바른 정진[四精進]은 항상 해탈∙열반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법[善法]과 해탈∙열반에 장애가 되는 해로운 법[不善法]의 판단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렇게 하여 불선법을 없애고 선법을 증장시켜 개달음을 얻고 열반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미 니까야에서부터 불선법은 번뇌, 폭류, 족쇄 등의 여러 무리로 분류되어 나타나는데 아비담마에서는이것을 열 가지 모둠 가운데 하나가 오염원인데, 본경에서는 16가지 마음의 오염원으로 나타난다. 본경은 이러한 마음의 오염원들을 제거하여 깨달음을 실현하는 다섯 단계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① 16가지 마음의 오염원을 버림 ② 삼보에 흔들림 없는 깨끗한 믿음을 지님 ③ 행복과 삼매를 체험함 ④ 자애∙연민∙더불어 기뻐함∙평온 즉 자∙비∙희∙사의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 체득함 ⑤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의 실현 먼저 세존께서는 더럽고 때가 묻은 옷감과 희고 깨끗한 옷감을 예로 드시면서 옷감이 더럽고 때가 묻으면 염색공이 그 옷감을 물들이기 위해 염료에 담그더라도 물이 잘 들지도 않을뿐더러 색깔도 선명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신다. 그것은 옷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마음이 오염되면 악처(惡處)가 예상된다고 가르치신다. ... 마음이 오염되지 않으면 선처(善處)가 예상된다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옷감의 비유가 본경의 제목이 되었다. 이 다섯 단계의 가르침을 듣고 순다리까 바라드와자 바라문이 출가를 하게 되어 구족계를 받았고, 마침내 아라한이 되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가 된다. 특히 본경에서 설하고 계신 16가지 마음의 오염원은 상좌부 아비담마의 14가지 해로운 마음부수법과 비견해 볼 수 있는 『경장』의 가르침으로 아비담마의 해로운 법들과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
16가지 마음의 오염원 | |||||||||||||||
욕심과 탐욕 | 악의 | 분노 | 적의 | 모욕 | 얕봄 | 질투 | 인색 | 속임수 | 사기 | 완고함 | 뻔뻔스러움 | 자만 | 거만 | 허영 | 방일 |
해로운 마음 부수/14가지 | |||||||||||||
반드시들 | 때때로들 | ||||||||||||
어리석음 | 양심 없음 | 수치심 없음 | 들뜸 | 탐욕 | 사견 | 자만 | 성냄 | 질투 | 인색 | 후회 | 해태 | 혼침 | 의심 |
나이를 한 살 두 살 들어가면서 완고함도 늘어나는데
오늘 공부에서 이것도 마음의 오염원.
모두들 자신에게서 버려야 할 마음의 오염원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마음챙겨 선업증장의 길로 향하기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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