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꾼따까 밧디야 경1(Ud7:1)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는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법다운 말씀으로 라꾼따까 밧디야 존자*를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다.
2. 그때 사리뿟따 존자가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법다운 말씀으로 라꾼따까 밧디야 존자를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여 라꾼따까 밧디야 존자는 취착 없이 마음이 번뇌로부터 해탈하였다.
3. 그때 세존께서는 사리뿟따 존자가 여러 가지 방편을 써서 법다운 말씀으로 라꾼따까 밧디야 존자를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여 라꾼따까 밧디야 존자가 취착 없이 마음이 번뇌로부터 해탈한 것을 보셨다.
4.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위로 아래로 모든 곳으로 해탈하여**
‘이것이 나다.’라고 여기지 않는 자는
이렇게 해탈하여 다시 태어남이 없기 때문에
전에 건너지 못한 폭류를 건넜도다.”
*551) 사왓티의 장자 가문에서 태어났다. 난쟁이. 그가 키 작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풋사 부처님 시대에 건축가였는데 부처님의 사리탑을 작게 만든 전생의 업 때문이라고 한다. 부처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예류과를 얻었다. 그는 키가 작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졌으며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고 달려온 여인이 웃을 때 드러난 치아를 보고 그것을 명상주제로 삼아 수행하여 불환자가 되었고 본경에서 보듯이 사리뿟따 존자의 가르침으로 아라한이 되었다 한다.
**553) 위는 색계와 무색계이고 아래는 욕계이고 모든 곳은 모든 형성된 것에 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해탈하여’를 설명하면서 먼저 앞의 단계에서는 억압에 의한 해탈로, 뒤의 단계에서는 근절에 의한 해탈과 편안히 가라앉음에 의한 해탈로 모든 측면에서 해탈한 것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다시 이 경우에 위로 해탈하는 것은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上分結, 색계에 대한 탐욕, 무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을 제거하는 것이고, 아래로 해탈하는 것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 유신견, 의심, 계행과 의례의식에 대한 취착, 감각적 쾌락, 적의]를 제거하는 것이며 모든 곳으로 해탈하는 것은 나머지 모든 해로움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다른 해석을 소개하면서 위는 미래 시간을 취하는 것이고 아래는 과거 시간을 취한 것이고 이 둘을 취하여 이 둘과 연결된 현재 시간을 취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여기서 미래 시간을 취하여서는 미래의 온・처・계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