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7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1장 뿌리에 대한 법문 품 아주 긴 경으로 읽고 주를 살펴보고, 해설을 다같이 보고 나니 마칠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바른 견해[正見]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던 날! 유익함(善)과 해로움(不善)의 길에서 유익함으로 향하게! <바른 견해 경> (M9) ~~ 해설에서~~ 인간은 견해의 동물이다. 인간은 매순간 대상과 조우하면서 수많은 인식을 하게 되고 그런 인식은 항상 견해로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이 가지는 인식은 너무도 다양하기 때문에 견해는 항상 무엇이 바른 견해인가라는 질문을 수반한다. 견해란 무엇인가? 아니 바른 견해란 도대체 무엇인가? 여기에 대한 답이 본경에 들어있다. 본경은 바른 견해에 대해서 부처님의 상수제자요, 10대 제자 중에서 지혜제일이라는 사리뿟따 존자의 긴 설명을 담고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본경에서 사리뿟따 존자는 (1) 유익함(善)과 해로움(不善) 을 꿰뚫어 앎 (2) 네 가지 음식(자양분)과 그것의 집∙멸∙도를 꿰뚫어 앎 (3)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꿰뚫어 앎 (4) 12연기와 번뇌를 꿰뚫어 앎의 넷을 바른 견해[正見]라고 설파하고 있다. 그럼 이들 각각을 정리해 보자. (1) 유익함과 해로움을 꿰뚫어 앎: 십불선업도가 해로움이고 탐∙진∙치가 그 뿌리이다. 십선업도가 유익함이고 불탐∙부진∙불치가 그 뿌리이다. (2) 네 가지 음식(자양분)과 그것의 집∙멸∙도를 꿰뚫어 앎: 거칠거나 미세한 덩어리진 [먹는] 음식, 감각접촉(觸), 마음의 의도, 알음알이가 네 가지 음식이다. 갈애가 음식의 일어남(원인)이고 갈애의 소멸이 음식의 소멸이며 성스러운 팔정도가 음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 (3)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를 꿰뚫어 앎: 니까야에서 정의되는 고∙집∙멸∙도의 정형구로 사성제를 설명함 (4) 12연기와 번뇌를 꿰뚫어 앎: 본경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늙음ㆍ죽음부터 시작해서 무명까지의 역관으로 각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무명의 원인으로 번뇌를 13번째로 들고있다. 이렇게 본경에서는 모두 13가지 구성요소들 각각과 이들의 집∙멸∙도를 정의하는 방법으로 연기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번뇌(漏)가 일어나기 때문에 무명이 일어난다' 는 이 가르침은 [청정도론] 17장 36에서 '무명도 상카 학파에서 주장하는 쁘라끄르띠(근본 질료)처럼 윤회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해소시키는 경전적 근거로 인용되고 있다. 무명은 윤회를 설명할 때 출발점이 되는 것일 뿐 이것이 근본 원인은 아니며, 무명은 이처럼 번뇌를 조건으로 생기는 조건발생이라는 것이다. 본경은 71개의 단락번호가 매겨질 정도로 긴 가르침이다. 이렇게 긴 가르침을 통해서 부처님의 상수제자요, 지혜제일인 사리뿟따 존자는 후학들에게 바른 견해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주석서는 “이와 같이 본경에서는 열 가지 업의 길, 음식, 괴로움, 늙음∙죽음, 태어남, 존재, 취착, 갈애, 느낌, 감각접촉, 감각장소, 정신ㆍ물질, 알음알이, 의도적 행위, 무명, 번뇌의 열여섯 부분을 다루었다.” 라고 본경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있다. 이처럼 본경에서는 바른 견해의 내용으로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팔정도의 바른 견해는 사성제를 아는 것으로 정의되고 <쌍윳따 니까야> 제2귄 <깟짜나곳따 경>에서는 연기의 가르침이 바른 견해로 설해지고 있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바른 견해를 사성제에 대한 지혜와 연기의 가르침으로 정의하시는데 이 둘은 본경의 세 번째와 네 번째에 해당한다.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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