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D16)」
〈서언〉
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영취산)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를 공격하려
하고 있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
1.2. 그리고 나서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마가다의 대신인
왓사까라 바라문을 불러서 말했다.
"이리 오시오, 바라문이여, 그대는 세존께 가시오. 가서는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고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라고 내 이름으로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리고, 세존께서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며,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쭈시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리시오. '세존이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왓지를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라고' 그래서 세존께서 그대에게 설명해 주시는 것을
잘 호지하여 나에게 보고하시오. 여래들께서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시기
때문이오."
〈왓사까라 바라문〉
1.3.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 라고 마가다의 대신 왓사까라 바라문은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 뿟따에게 대답한 뒤 아주 멋진 마차들을
준비하게 하고 아주 멋진 마차에 올라서 아주 멋진 마차들을 거느리고
라자가하를 나가서 독수리봉 산으로 들어갔다. 더 이상 마차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르자 마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세존께로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마가다의 대신
왓가까라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병이 없으시고 어려움도 없으시고,
가볍고 힘 있고 편안하게 머무시는지 문안을 여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다는 왓지를 공격하려 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왓지가 이처럼 크게 번창하고 이처럼 큰 위력을
가졌지만 나는 왓지를 멸망시킬 것이고, 왓지를 파멸시킬 것이고,
왓지가 참극을 당하게 하고야 말 것이다.'라고"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대반열반경을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