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D16)
1.19. 그때 세존께서는 거기 난란다에서 원하는 만큼 머무신 뒤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이제 빠딸리 마을로 가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응답했다.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빠딸리 마을에 도착하셨다.
1.20.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은 세존께서 빠딸리 마을에 오셨다고 들었다.
그러자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저희들의 공회당에 [머무실 것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존께서는 침묵으로 허락하셨다.
1.12. 그러자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은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을 알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인사드리고 오른쪽으로 [세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공회당으로 갔다. 가서는 공회당을 덮개로 완전하게
덮고 자리를 준비하고 물 항아리를 마련하고 기름 등불을 매달고서
세존을 뵈러갔다. 세존을 뵙고 인사드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공회당을 덮개로 완전하게 덮었고 자리를 준비하고
물 항아리를 마련하고 기름 등불을 매달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가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1.22. 그러자 세존께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비구 승가와 더불어 공회당으로 가셨다. 발을 씻으시고 공회당으로
들어가셔서는 중간 기둥 곁에 동쪽을 향하여 앉으셨다.
비구들도 역시 발을 씻고서 공회당에 들어가서 서쪽 벽 근처에 동쪽을
향하여 세존을 앞에 모시고 앉았다. 빠딸리 마을의 청신사들도
역시 발을 씻고 공회당에 들어가서 동쪽 벽 근처에 서쪽을 보고
세존을 앞에 모시고 앉았다.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되기를
두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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