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3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2장 사자후 품 지난 주에 읽었던 「두 가지 사유 경」을 다시 읽고 주해를 자세히 살펴본 후 담마와나 법우님께서 본경의 ‘사유’ vitakka와 sammā-saṅkappa(바른 사유, 正思惟) 다시 자세히 짚어주셨다. 「두 가지 사유 경」(M19) ~~해설에서~~ 실천적인 측면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도(中道)로 정리가 되고(M3 §8등 ) 이 중도를 초기불전에서 부처님께서는 항상 팔정도로 설명을 하신다. 팔정도의 첫 번째인 바른 견해(正見)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본서 「바른 견해 경」(M9)의 사리뿟따 존자의 가르침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팔정도의 두 번째는 바른 사유(正思惟)이다. 정사유는 출리와 관련된 사유와 악의 없음과 관련된 사유와 해코지 않음과 관련된 사유의 셋으로 정의된다.(M141 §25) 본경에서 사유로 번역한 술어는 vitakta(일으킨 생각)이고 팔정도의 바른 사유의 사유는 saṅkappa로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 두 술어가 지칭하는 내용이 공히 출리와 악의없음과 해코지 않음의 셋이기 때문에(§§8~10; M141 §25) 이 두 술어는 동의어이다. 그런데 니까야에서 바른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는 쉽게 만날 수 없다. 그러나 본경에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기 전의 보살이었을 때 가졌던 사유에 대한 대처방법이 나타나므로 바른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가 된다는 점에서 본경의 가치가 크다 하겠다.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아직 보살이었을 적에 감각적 욕망과 관련된 사유, 악의와 관련된 사유, 해코지와 관련된 사유가 일어나자 세존께서는 그것을 바르게 극복하신다.(§§3~5) 그리고 세존께서는 “비구가 어떤 것에 대해 사유를 거듭해서 일으키고 고찰을 거듭하다보면 그대로 마음의 성향이 된다.(§6)고 말씀하신다. 그런 뒤에 위의 세 가지 사유와 반대되는 출리와 관련된 사유나 악의없음과 관련된 사유나 해코지 않음과 관련된 사유가 일어나면 이러한 사유가 통찰지를 증장시키고 곤혹스럽게 하지 않고 열반에 이바지한다고 알고(§§8~10) 마음이 들뜨지 않게 하기 위해 안으로 마음을 확고하게 하고 가라앉히고 통일하여 삼매에 들었다고 말씀하신다.(§10) 그래서 보살(세존)에게는 불굴의 정진과 마음챙김의 확립과 몸의 경안이 생겼고 마음이 집중되어 일념이 되었다.(§13) 이것을 토대로 4선과 3명을 증득하여 깨달은 분이 되었다고 세존께서는 강조하고 계신다.(§§14~24) 바른 사유는 팔정도의 두 번째 구성요소이다. 바른 사유를 기본 주제로 설하신 경들은 만나기가 힘든 데 본경이 바른 사유를 통한 4선-3명을 증득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대표적인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해로운 사유를 극복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다음의 「사유를 가라앉힘 경」 (M20)도 수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이라 하겠다. 「사유를 가라앉힘 경」(M20)~~해설에서~~ 해로운 사유 즉 해로운 생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는 수행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해로운 생각이란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 즉 탐ㆍ진ㆍ치 삼독을 그 근본으로 한다. 좋아하고 원하고 마음에 드는 대상을 접하면 감각적 욕망이 일어나고, 또한 좋아하지 않고 원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이나 자신과 다른 이념을 대하면 분노가 치민다. 도대체 이런 나쁜 생각과 나쁜 사유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그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하신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높은 마음[增上心]에 몰두하는 비구는 다섯 가지 표상을 때때로 마음에 잡도리해야 한다고 설하신다.(§2) 그리고 그 방법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① 어떤 표상을 의지하고 마음에 잡도리할 때 탐ㆍ진ㆍ치와 관련된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일어나면 그 표상과는 다른 유익함과 관련된 표상을 마음에 잡도리해야 한다.(§3) ② 그래도 나쁘고 해로운 사유들이 극복되지 않으면 그 사유들의 위험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4) ③ 그래도 극복이 되지 않으면 그 사유들을 마음챙기지 말아야 하고 마음에 잡도리하지 말아야 한다.(§6) ④ 그래도 극복이 되지 않으면 그 사유들의 원인을 가라앉힘을 마음에 잡도리해야 한다. ⑤ 그래도 극복이 되지 않으면 마지막으로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마음으로 마음을(주석서에 의하면 유익한 마음으로 해로운 마음을) 제지하고 압박하고 짓밟아버려야 한다.(§7) 이렇게 할 때 나쁘고 해로운 사유들이 제거되어 마음이 안으로 안정되고 고요해지고 전일해져 삼매에 든다(§8)고 부처님께서는 본경에서 강조하고 계신다. 이렇게 해서 세존께서는 다섯 가지 절차로 해로운 사유들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씀하신다. 본경과 앞의 경(M19)은 팔정도의 두 번째인 정사유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높은 마음[增上心] “열 가지 유익한 업의 길[十善業道, dasa kusala-kamma-patha]로 나타난 마음은 그냥 마음[心, citta]이라 하고, 위빳사나의 기초가 되는 여덟 가지 증득의 마음(vipassanā- pādaka-aṭṭa-samāpatti-citta, 초선부터 비상비비상처까지의 마음)은 십선업도의 마음보다 높기 때문에 ‘높은 마음[增上心, adhicitta]’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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