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1권 열아홉 번째)

작성자까말라|작성시간22.07.24|조회수76 목록 댓글 8
☸ 7월 20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3장 비유 품

「톱의 비유 경」(M21) ~~해설에서~~

  자비무적이라는 말이 있다. 자비로운 사람에게는 적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양쪽에 날이 선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디 자르더라도 그 사람에게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무르라고 말씀하신다. 이처럼 본경은 톱의 비유를 통해서 자비무적의 정신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경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비나 자애는 치우치거나 편중되어서는 안된다. 치우침 없는 보편적인 것이 될 때 그것이 진정한 자애이다. 본경은 급고독원에서 비구니들과 가깝게 지내는 팍구나 존자를(§2) 경책하시면서 비구들에게 설하신 가르침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대 앞에서 어떠한 사람이 비구니들을 비난하더라도, … 그 비구니들을 손으로 때리고 흙덩이를 던지고 몽둥이로 때리고 칼을 내리치더라도 … ‘내 마음은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 악담을 내뱉지 않으리라. 이로움과 함께 연민을 가지고 머물리라.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며 증오를 품지 않으리라.’라고 이와 같이 그대는 공부지어야 한다.”(§6)
  이렇게 팍구나 존자를 경책하신 뒤에 대중들에게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그대들도 해로움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에 전념하라, 그렇게 하여 그대들도 이 법과 율에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함을 성취하라.”(§8)라고 몇 가지 비유를 들면서 말씀하신다.
  그런 후에 다시 비구들에게 다섯 가지 말의 길을 설하시는데, 그것은 ① 시기에 맞거나 맞지 않는 말 ②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닌 말 ③ 부드럽거나 거친 말 ④ 원인에 근거하거나 원인과 무관한 말 ⑤ 자애롭거나 증오를 품은 말이다.(§11) 그런 뒤에 땅을 없애려는 비유(§12), 허공에다 그림을 그리는 비유(§14), 횃불로 강가 강을 태우려는 비유(§16), 부드러운 자루의 비유(§18)와 마지막으로 본경의 제목이기도 한 톱의 비유(§20)의 다섯 가지 비유를 드시면서 자애가 함께한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하신다. 이런 다섯 가지 각 비유의 말미에서 “나는 그 사람에 대해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물리라, 그리고 그 사람을 [자애의 마음을 내는] 대상으로 삼아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없고, 악의 없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채우고 머물리라.’라고 그대들은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라고 결론을 내리신다.
  비구니들에게 치우친 팍구나 존자의 편애는 자애가 아니다. 본경에서 세존께서는 한 사람이나 한 편이나 한 무리에서 치우침이 없는 관심과 자애가 진정한 자애임을 강조하고 계신다.

  「톱의 비유 경」을 읽기 전 어떤 비유일까 궁금하였는데, 톱으로 사지를 자를지라도 자애 가득한 마음으로 머물라는 부분에서 무섭기까지 하였다. 가늠하기 어려운 경지의 자애.

「개미집 경」(M23) ~~해설에서~~

  본경은 급고독원에서 있었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꾸마라깟사빠 존자는 장님들의 숲에 머물렀는데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어떤 천신이 존자에게 다가와서 알 수 없는 15개의 비유가 든 말을 하고 세존께 가서 이 뜻을 여쭈어보라고 권하고 사라졌다.(§2) 존자가 부처님께 가서 이15가지 비유에 대해서 여쭙자(§3) 세존께서는 다음과 같이 그 뜻을 말씀하신다.(§4)
  ① 개미집: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이 몸 ② 밤에 연기를 내뿜는 것: 낮에 행한 것에 대해 밤에 사유하고 고찰하는 것 ③ 낮에 불타오르는 것: 밤에 사유하고 고찰한 것을 낮에 몸과 말과 마음으로 행위에 적용시키는 것 ④ 바라문: 모든 번뇌를 제거하고 바르고 원만하게 깨달으신 여래 ⑤ 현자: 유학인 비구 ⑥ 칼: 성스러운 통찰지 ⑦ 파는 것: 정진 ⑧ 빗장: 무명 ⑨ 두꺼비: 분노에 따른 절망 ⑩ 두 갈래의 길: 의심 ⑪ 체: 다섯 가지 장애 즉 감각적 욕망, 악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 ⑫ 거북이: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 ⑬ 칼과 도마: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 ⑭ 고깃덩이: 향락과 탐욕 ⑮ 용: 번뇌 다한 비구

칼, 현자, 고깃덩이는 많이 알려진 비유였지만 15개의 비유가 든 말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각자 나름으로 뜻을 짐작해보기도 하였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을 명상주제로 삼아 위빳사나를 증장시켜 아라한과를 얻은 꾸마라깟사바존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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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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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밧디야 | 작성시간 22.07.24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Viriya | 작성시간 22.07.25 사두 사두 사두 _()_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2.07.25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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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난디야 | 작성시간 22.07.27 사~두 사~두 사~두
  • 작성자아누붓다(香那) | 작성시간 22.07.28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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