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방가』제1장 중에서
“1. 다섯 가지 무더기[五蘊]가 있으니, 물질의 무더기[色蘊], 느낌의 무더기[受蘊], 인식의 무더기[想蘊], 심리현상들의 무더기[行蘊], 알음알이의 무더기[識蘊]이다.
2. 여기서 무엇이 ‘물질의 무더기[色蘊, rūpakkhandha]’인가? 물질은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과거의 것이든 미래의 것이든 현재의 것이든,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거칠든 미세하든, 저열하든 수승하든,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그 모두를 한데 모으고 간략히 해서 ― 이를 일러 물질의 무더기라 한다.
3. 여기서 무엇이 ‘① 과거의 물질(rūpa atīta)’인가? 지나갔고 소멸하였고 떠나갔고 변하였고 사라졌고 철저하게 사라졌고 생겼다가 떠나갔고 지나갔고 자나간 것으로 분류되는 물질인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네 가지 근본물질로부터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과거의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② 미래의 물질(rūpa anāgata)’인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고 존재하지 않았고 출생하지 않았고 생기지 않았고 탄생하지 않았고 나타나지 않았고 일어나지 않았고 발생하지 않았고 생성되지 않았고 출현하지 않았고 오지 않았고 오지 않은 것으로 분류되는 물질인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네 가지 근본물질로부터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미래의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③ 현재의 물질(rūpa paccuppanna)’인가? 태어나 있고 존재해 있고 출생해 있고 생겨있고 탄생해 있고 나타나 있고 일어나 있고 발생해 있고 생성되어 있고 출현하여 있고 현존하고 현존하는 것으로 분류되는 물질인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네 가지 근본물질로부터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현재의 물질이라 한다.
4. 여기서 무엇이 ‘④ 안에 있는 물질(rūpa ajjhatta)’인가? 이런저런 중생들의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자기에게 생긴 것이고 각 개인에 속하는 것이고 취착된 물질인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네 가지 근본물질로부터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안에 있는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⑤ 밖에 있는 물질(rūpa bahiddhā)’인가? 이런저런 다른 중생들이나 다른 인간들의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자기에게 생긴 것이고 각 개인에 속하는 것이고 취착된 물질인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네 가지 근본물질로부터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밖에 있는 물질이라 한다.
5. 여기서 무엇이 ‘⑥ 거친 물질(rūpa oḷārika)’인가? 눈의 감각장소[眼處], <귀의 감각장소[耳處], 코의 감각장소[鼻處], 혀의 감각장소[舌處], 몸의 감각장소[身處], 형색의 감각장소[色處], 소리의 감각장소[聲處], 냄새의 감각장소[香處], 맛의 감각장소[味處],> 감촉의 감각장소[觸處] ― 이를 일러 거친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⑦ 미세한 물질(rūpa sukhuma)’인가? 여자의 기능[女根], <남자의 기능[男根], 생명기능[命根], 몸의 암시[身表], 말의 암시[語表], 허공의 요소[空界], 물의 요소[水界], 물질의 가벼움[色輕快性], 물질의 부드러움[色柔軟性], 물질의 적합함[色適業性], 물질의 생성[色積集], 물질의 상속[色相續], 물질의 쇠퇴[色老性], 물질의 무상함[色無常性]>, 덩어리진 [먹는] 음식[段食] ― 이를 일러 미세한 물질이라 한다.
6. 여기서 무엇이 ‘⑧ 저열한 물질(rūpa hīna)’인가? 이런저런 중생들에게 있는 얕보이고 경멸되고 천대받고 모욕받고 존중되지 않고 저열하고 저열할 뿐이고 저열한 것으로 간주되고 원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물질인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 이를 일러 저열한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⑨ 수승한 물질(rūpa paṇīta)’인가? 이런저런 중생들에게 있는 얕보이지 않고 경멸되지 않고 천대받지 않고 모욕받지 않고 존중되고 수승하고 수승할 뿐이고 수승한 것으로 간주되고 원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물질인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 이를 일러 수승한 물질이라 한다.
이 외에도 이 물질과 저 물질을 비교하고 비교하여 물질이 저열한지 수승한지를 알아야 한다.
7. 여기서 무엇이 ‘⑩ 멀리 있는 물질(rūpa dūre)’인가? 여자의 기능[女根] … (§5) … 덩어리진 [먹는] 음식[段食]이다. 그 밖에도 근처에 있지 않고 부근에 있지 않고 멀리 있고 가까이 있지 않은 다른 어떤 물질 ― 이를 일러 멀리 있는 물질이라 한다.
여기서 무엇이 ‘⑪ 가까이 있는 물질(rūpa santike)’인가? 눈의 감각장소[眼處] … (§5) … 감촉의 감각장소[觸處]이다. 그 밖에도 근처에 있고 부근에 있고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는 다른 어떤 물질 ― 이를 일러 가까이 있는 물질이라 한다.
이 외에도 이 물질과 저 물질을 비교하고 비교하여 물질이 멀리 있는지 가까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간단하게 청소를 하고 목욕을 한 다음
방에 반상을 놓고 앉았습니다.
<빠알리 예불 및 니까야 독송 기도집>을 따라
30분간 독송과 명상을 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합니다.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승가에 귀의합니다.
이러한 진실한 말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청안하시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자나난다 합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