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7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3장 비유 품 「뱀의 비유 경」(M22) ~~해설에서~~ 대중생활을 하다보면 대중공사를 통해서 결의된 사항을 그 공사에 함께 참석한 사람이라도 전혀 다르게 그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아마 부처님 시대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나 보다. 본경에서도 아릿타 비구가 부처님의 말씀을 엉뚱하게 이해한 뒤 이러한 자기식의 이해를 고집하는 일화를 들고 있다. 본경은 세존의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경계하는 가르침으로 급고득원에서 생긴 일화를 토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경이다. 전에 독수리 사냥꾼이었던 아릿타라는 비구에게 ‘내가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알기로는, 장애가 되는 법들이라고 설하신 것을 수용해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나쁜 견해가 생겼다.(§2) 비구들이 그를 설득시켜 나쁜 견해를 없애지 못하자(§3) 세존께 말씀을 드렸고(§4), 세존께서 아릿타 비구를 불러서 경책을 하시면서(§§5~6) 대중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본경의 내용이다. 본경 §§10~12에서 세존께서는 잘못 만지면 큰 봉변을 당하게 되는 뱀의 비유 두 가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못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바른 해석을 하도록 말씀하신다. 이렇게 뱀의 비유로 말씀하시고 다시 뗏목의 비유를 들고 계신데(§§13~14) 특히 이 뗏목의 비유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 제6품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에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본경에서 부처님께서는 대략 일곱 가지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여섯 가지 견해의 토대로 ① 물질 ② 느낌 ③ 인식 ④ 심리현상들[行] ⑤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알고, 얻고, 탐구하고, 마음으로 고찰한 것 ⑥ ‘이것이 세계요, … 영원토록 여여하게 머물 것이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범부는 이러한 견해의 토대를 내 것ㆍ나ㆍ나의 자아로 관찰하지만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그렇지 않다.(§§15~17) (2) 번민에 대한 어떤 비구와의 문답(§§18~21) (3) 무상과 무아에 대해서 비구들과 문답을 하시고(§§22~25) 그래서 ① 오온으로 해체해서 보기 ② 무상ㆍ고ㆍ무아 ③ 염오 ④ 이욕 ⑤ 해탈 ⑥ 구경해탈지의 정형구로 해탈ㆍ열반을 실현하는 여섯 단계의 해체해서 보기의 정형구를 드러내신다.(§§26~29) (4) 이 정형구로 아라한이 된 비구를 묘사하는 “빗장을 밀어제친 자, 도랑을 가득 채운 자, 기둥을 뽑아버린 자, 걸쇠를 푼 자라고도 하고,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에서 벗어난 성자”라는 표현을 소개하시고(§30) 이 술어들을 설명하신다.(§§31~37) (5) 여래에 대한 잘못된 비난을 들어서 설명하신다.(§§37~39) (6) 그리고 다시 “그러므로 그대들의 것이 아닌 것을 버려야 한다. …” 는 정형구를 말씀하시고 오온은 그대들의 것이 아니니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예를 드신다.(§§40~41) (7) 법은 잘 설해졌다고 강조하시면서 아라한, 불환자, 일래자, 예류자, 법을 따르고 믿음을 따르는 자, 믿음이 깊고 세존을 좋아하는 자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가르침을 마무리하신다.(§§42~47) 본경을 통해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중요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강조하신다. 부처님 당시에도 아릿타 비구처럼 부처님 가르침을 잘못 해석하고서도 그것이 옳다고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비구가 있었으니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지금시대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길이가 긴 본경을 읽고 주해를 보고나니 마칠 시간이어서 다음 시간에 해설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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