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1권 스물한 번째) ☸ 8월 3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3장 비유 품 「역마차 교대 경」(M24) ~~해설에서~~ 본경은 상좌부 불교교학의 토대가 되는 일곱 가지 청정[七淸淨]이 논의되는 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곱 가지 청정이 언급되는 경은 니까야에서는 본경 하나밖에 없다. 그것도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리뿟따 존자와 뿐나 만따니뿟다 존자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물론 본경의 내용이 보여주듯이 이 칠청정은 이미 세존 당시의 승가 대중에서 정착이 된 가르침이었음이 분명하고 그래서 두 존자들은 아무 거리낌이나 설명이 없이 칠청정에 관계된 술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뿐나 만따니뿟다 존자(āyasamā Puṇṇa Mantāṇiputta)는 부루나 미다라니자(富樓那 彌多羅尼子)로 옮겨졌으며 우리에게 설법제일 부루나 (富樓那) 존자로 알려진 분이다. 본경은 왜 뿐나 존자가 논의제일로 추앙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이라 할 수 있다. 세존께서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서 머무실 때 사리뿟따 존자가 대중들이 뿟나 만따니뿟따 존자를 칭송하는 말을 듣고(§2) 기회가 되면 그와 대화를 나누어 보리라고 생각한다.(§3) 세존께서 유행을 하시어 급고독원으로 오시자(§4) 뿐나 존자도 그곳에 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린다.(§5) 이렇게 하여 뿐나 존자를 만나게 된 사리뿟따 존자는 뿐나 존자에게 “① 계행의 청정을 위해 세존의 문하에서 청정범행 닦으십니까?”라고 질문을 하자 뿐나 존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대답한다. 같은 방법으로 ② 마음의 청정 ③ 견의 청정 ④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 ⑤ 도와 도 아님에 대한 청정 ⑥ 도닦음에 대한 지견에 의한 청정 ⑦ 지견에 의한 청정을 위해 세존의 문하에서 청정범행을 닦는가를 묻고 뿐나 존자는 아니라고 말한다.(§9) 대신에 “도반이여, 취착 없는 완전한 열반을 위해 세존의 문하에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10)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사리뿟다 존자는 이 계행의 청정부터 지견에 의한 청정까지의 칠청정이 취착없는 완전한 열반인가를 묻고 그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11) 이렇게 하여 뿐나 만따니뿟따 존자는 사왓티에서 일곱 번의 역마차를 바꾸어 타고 일곱 번째 역마차로 사께따의 내전의 대문에 당도하는 비유를 들어서 이 칠청정을 차례로 닦아서 열반을 성취한다고 대답한다.(§§14~15) 그러자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칭송하면서 감격해마지 않는다.(§§16~17) 그래서 경은 “이렇게 그들 두 큰 용들은 서로 서로의 좋은 말을 기뻐했다.”(§17)라고 마무리를 짓고 있다. 이 칠청정의 가르침은 계‧정‧혜 삼학의 초점에 맞추어 부처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청정도론』의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으며, 상좌부 불교 교학을 체계화하는 중요한 토대로 주석서 문헌의 여러 곳에 나타나고 있다. 청정도론의 일곱 가지 청정을 다같이 짚어보며 정리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132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1권 스물두 번째) ☸ 8월 10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3장 비유 품 「미끼 경」(M25) ~~해설에서~~ 니까야는 수행할 때 생기는 유혹들을 마라의 꼬드김으로 비유하고 있다. 『상윳따 니까야』 제1권 「마라 상윳따」(S4)는 마라와 관련된 경들 25개 경들이 포함되어 나타나는데 수행자들을 방해하는 마라에 관한 일화를 담고 있는 경들이다. 특히 「비구니 상윳따」(S5)에 포함된 10개의 경들도 모두 마라가 비구니 스님들을 유혹하거나 겁을 주는 경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경에서도 세존께서는 사슴 사냥꾼이 사슴의 무리에게 미끼를 놓는 것을 비유로 들어서 수행자들이 마라의 유혹의 미끼를 물지 않고 깨달음을 실현하는 것을 사슴과 미끼의 비유로 네 단계의 과정으로 설명하고 계신다. (1) 첫 번째 사슴의 무리들은 사슴 사냥꾼이 놓아둔 미끼에 잠입해 들어와서 넋을 놓고 그것을 먹어버렸다.(§3) (2) 두 번째 무리들은 모든 종류의 미끼 음식을 금하고 두려움을 수반하는 음식을 금하고 숲 속 깊이 들어가서 머물렀지만 마침내는 기력이 떨어져서 미끼로 되돌아가 넋을 놓고 음식을 먹었다.(§4) (3) 세 번째 무리들은 위처럼 하지 않는다. 그러자 사냥꾼의 일행은 그들이 놓아둔 미끼를 큰 그물망으로 사방으로 완전히 둘러싸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세 번째 사슴 무리의 거처를 보았고 그곳에서 그들을 잡았다.(§5) (4) 네 번째 무리들은 사슴 사냥꾼의 일행이 갈 수 없는 곳에 거처를 정했다. 그래서 사냥꾼 일행의 음식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냥꾼의 일행들은 네 번째 사슴 무리를 무관심으로 대했다. 이렇게 하여 네 번째 사슴 무리는 사슴 사냥꾼의 지배와 힘에서 벗어났다.(§6) 세존께서는 이 네 비유를 네 가지의 사문•바라문에 비유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7) 위 네 가지 비유를 사문•바라문에 견주어서 설명하신다.(§§8~11) 그러고 나서 “그러면 어느 곳이 마라와 마라의 일행들이 갈 수 없는 곳인가?”(§12)라고 문제 제기를 하신 뒤에 초선부터 제4선까지의 네 가지 禪과 공무변처부터 비상비비상처까지의 4처를 말씀하시면서(§§12~19) 각각에 대해서 “이 비구를 일러 ‘마라를 눈멀게 했고, 마라의 눈을 발판이 없도록 그렇게 빼버려 그 사악한 [마라]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갔다.’라고 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뒤에 마지막으로 상수멸(想受滅)의 구족을 설하시고 여기에 대해서는 위의 후렴구에다 다시 “세상에 대한 집착을 초월했다고 한다.”는 구절을 더 넣어서 말씀하신다.(§20) 당연히 상수멸의 구족은 여덟 가지 증득(八等至)을 바탕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하여 도(magga)가 일어난 불환자나 아라한만이 상수멸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더 이상 번뇌가 있을 수 없다. 사전에 공부를 하시는 담마와나 부회장님께서도 처음 본경을 읽어보았을 때 헷갈렸는데, 다시 정독하고 주해를 상세히 공부하셨다면서 핵심을 짚어주시니 비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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