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부처님
공양올려 마땅하신 분
바르게 깨달으신 분께 귀의합니다 _()_
갈애의 멸진경(Ud7:6)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에 머무셨다. 그때 안냐따꼰단냐는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갈애의 멸진을 통한 해탈을 반조하면서 앉아있었다. 세존께서는 안냐따꼰단냐 존자가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 세우고 갈애의 멸진을 통한 해탈을 반조하면서 앉아있는 것을 보셨다.
2.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를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뿌리도 없고 흙도 없으며
잎들도 없는데 어디에 덩굴이 있겠는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그 현자를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신들도 그를 칭송하고
범천도 그를 칭송한다."
"'갈애의 멸진을 통한 해탈'이라고 하셨다.
1. 이것에 의해서 갈애가 멸진되었다, 제거되었다, 제거되었다고 해서 갈애의 멸진이니, 즉 열반이다.
그 갈애의 멸진에 해탈이 있다.
2. 혹은 이것에 의해서 갈애가 멸진되었다, 제거되었다고 해서 갈애의 멸진이니, 즉 성스러운 도이다. 그것이 결실果이 되거나 귀결점이 되는 것이 해탈이라고 해서 갈애의 멸진을 통한 해탈이다.
방편없이 [말하면] 아라한과의 증득[等至]이다.
[존자는] 이것을 반조하면서 앉아있었다. 존자는 이 과의 증득에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UdA.371)
'뿌리도 없고 흙도 없으며 / 잎들도 없는데 어디에 덩굴이 있겠는가?' 주석서는 여기서 자기자신이라는 나무의 '뿌리'가 되는 것이 무명이고 이것이 뿌리내러 지탱하게 해준 '흙', 즉 땅은 번뇌와 장애와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뒤 '덩굴'은 자만과 거만 등이고 이런 덩굴을 통해서 생기는 '잎들'을 허영, 방일, 속임수, 사기 등으로 설명한다.(UdA.371)
날이 어느새 밝았습니다.
10일간의 환희와 기쁨이 함께했던 백중기도 회향을 어제 마무리하고, 새벽의 무더위를 가르며 법당에 앉아
기도문 독송과 여러 경들을 읽어 보며, 일어났다 사라지는 마음들이 공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아침입니다.
그럼에도 마음은 따뜻함과 행복으로 충만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널리 회향되어
모든 존재의 안녕과 행복을 발원합니다.
보리원의 이사와 신축불사가 원만하기를!
두 분 스승님께서 늘 건안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부처님법이 널리 널리 전승되기를!
고맙습니다 _()_
사두 사두 사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