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1
제3장 비유 품
추석을 앞두고 있는 수요일, 그래도 메타버스에 접속하여 맛지마니까야1의
「심재 비유의 긴 경」과 「심재 비유의 짧은 경>을 차례로 돌아가면서 읽고 주해와 해설을 공부하였습니다.
「심재 비유의 긴 경」 (M29) 해설
비구들은 해탈ㆍ열반을 실현하기 위해 출가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해탈ㆍ열반의 실현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이 있는 출가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데와닷따이다. 본경은 데와닷따가 교단을 떠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출가자를 다섯 부류로 분류해서 설하시는 가르침이다. 본경에서는 다섯 부류의 출가자를 심재를 찾는 사람의 비유 다섯 가지와 함께 설하고 있다.
(1) 첫 번째 부류의 사람은 출가했지만 이득과 존경과 명성에 취하여 방일하여 방일함에 빠진다. 방일해서는 괴로움속에 머문다. 이것은 심재(속재목)를 찾아다니다가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겉재목[白木質)을 지나치고 속껍질을 지나치고 겉껍질을 지나쳐서 잔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2)
(2)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은 (1)에 빠지지는 않지만 계의 구족을 성취하여 마음으로 흡족해하고 계의 구족으로 자신을 칭송하고 다른 이를 비난한다. 이것은 심재를 찾는 사람이 겉껍질을 잘라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3)
(3) 세 번째 부류의 사람은 삼매의 구족을 성취하여 마음으로 흡족해하고 이제 그의 의도하는 바는 성취되었다. 그는 삼매의 구족으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이것은 마치 속껍질을 잘라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4)
(4) 네 번째 부류의 사람은 그 지와 견의 구족을 성취하여 마음으로 흡족해하고 이제 그의 의도하는 바는 성취되었다. 그는 지와 견의 구족으로 자신을 칭송하고 남을 비난한다. 이것은 겉재목을 잘라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5)
(5) 다섯번째 부류의 사람은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완전한해탈)을 성취한다. 이 사람이야말로 심재를 가지고 튼튼하게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잘라 심재라 생각하고 돌아가는 것과 같다.(§6)
그리고 세존께서는 종합적으로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이야말로 청정범행의 목적이고 청정범행의 심재이고 청정범행의 왼결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가르침을 마무리하신다.(§7) 이렇게 본다면 일시적이지 않은 해탈(완전한해탈)과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은 같은 것으로 불교의 최상의 경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심재 비유의 짧은 경」 (M30) 해설
수행자 혹은 출가자 혹은 사문은 누구든지 궁극적 지혜 혹은 최상의 지혜를 추구하여 출가한다. 인도에서 육사외도로 정리되는 사문들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나름대로 최상의 지혜를 표방한다. 본서 제3권 <데와다하 경> (M101) §10 등에도 니간타는 이것을 선언하였다고 나타난다. 그러면 이들 가운데 누가 최상의 지혜를 얻은 자일까? 아마 당대의 지식인들에게는 큰 관심사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그래서 본경에서도 삥갈라곳차 바라문이 세존께 찾아와서 육사외도로 일컬어지는 뿌라나 깟사빠, 막칼리 고살라, 아지따 께사깜발라, 빠꾸다 깟짜야나, 산자야 웰랏타뿟따, 니간타 나타뿟따 등이 “모두 스스로 자처하듯이 최상의 지혜로 알았습니까?…” (§2)라고 그들의 경지에 대해서 질문을 드린다.
여기에 대해서 세존께서는 §§3~7에서 앞의 M29의 §§2~6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비유를 먼저 말씀하신다. 그리고 §§8~11에서 다섯 가지 비유 가운데서 앞의 네 가지 비유를 각각 방일함에 빠지고(§8), 계의 구족에 빠지고(§10), 삼매의 구족에 빠지고(§10), 지와 견의 구족에 빠진(§11) 경우로 설명하시면서 앞의 경(M29)의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2~5)의 경우와 같이 말씀하신다. 그런 뒤에 이 지와 견보다 더 높고 더 수승한 법들로 세존께서는 초선부터 제4선까지와(§§13~16) 공무변처와 비상비비상처까지와 상수멸(§§17~21) 즉 4선 - 4처 - 상수멸의 아홉 가지를 드신다. 그리고 이것을 나무의 심재를 가져가는 사람에 비유하신다.(§§22)
마지막으로 세존께서는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이야말로 청정범행의 완결이라고 결론 지으산다.(§23) 그러므로 이러한 확고부동한 마음의 해탈이야말로 최상의 지혜이지 육사외도의 경지는 최상의 지혜가 아니라는 것이 부처님의 결론이라 하겠다.
이렇게 해서 삥갈라곳차 바라문은 부처님의 재가 신도가 되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가 된다.(§24)
수행과 관련된 경이 많은 맛지마 니까야1을 다 읽은 날~
두 번째로 맛지마 니까야를 읽으신다는 00님은 읽을수록 수행에 도움이 많이 되신다고,
00님은 앙굿따라 니까야를 읽을 때보다 더 깊게 이해되고, 특히 「역마차 교대 경」과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등 비유품이 감동이었음을, 00님은 해설이 있어서 경의 핵심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