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2권 첫 번째)

작성자까말라|작성시간22.09.22|조회수69 목록 댓글 7
☸ 9월 14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4장 긴 쌍 품

  맛지마 니까야 제2권 첫 시작, 먼저 해제에서 한글 『맛지마 니까야』 제2권의 구성을 살펴보았습니다. 제4장 「긴 쌍 품」은 제4장에 포함된 10개의 경들을 길고(mahā-) 짧은(cūḷa-) 쌍으로, 다섯 쌍의 경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쌍 품’이라 부르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쌍 중, 모범적이고 화홥된 승가생활을 통해서 4선–4처-상수멸을 증득하는 가르침을 담은 「고싱갈라 짧은 경」을 읽고, 주해도 살펴본 뒤 해설을 읽었습니다.

「고싱갈라 짧은 경」 (M31) 해설
  출가의 목적은 궁극적 행복인 열반을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열반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듯이 그냥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37보리분법과 사마타ㆍ위빠사나로 정리되는 수행을 통해서 실현된다. 그리고 출가를 하게 되면 같은 목적으로 출가한 여러 출가자들의 모임인 승가의 일원이 된다. 승가생활의 기본은 화합이다.(§6) 이렇게 화합하여 청정범행을 닦을 때 본경 §§22에서 하신 세존의 말씀처럼 출가자는 세상의 복밭[福田,M7 §7]이 되는 것이다.
  본경은 세존께서는 나디까의 벽돌집에 머무시고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는 고싱가살라 숲의 동산에서 수행할 때 세존께서 고싱가살라 숲으로 가셔서 나누었던 대화를 담고 있다. 본경의 §§3~9는 본서 제4권 「오염원 경」 (M128)의 §§8~14와 같다. 「오염원 경」 (M128)의 §§1~7에 의하면 당시 꼬삼비에는 비구들의 분쟁이 생겼다. 그들을 중재하려는 세존의 말씀도 듣지 않게 되자 세존께서는 발라깔로나까라 마을로 가셔서 바구 존자에게 설법을 하시어 그를 기쁘게 하신 뒤에, 다시 동쪽 대나무 숲으로 가시어 본경 §§3~9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8~14의 일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본경의 대화는 두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첫째는 출가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것이고 둘째는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묾에 대한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먼저 본경에서 아누룻다 존자는 세존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출가자가 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① 항상 서로에 대해 자애로운 몸과 말과 마음의 업(業)을 유지함 ② 먼저 탁발에서 돌아온 자가 자리 등을 준비하고 나중에 돌아온 자는 이것을 정리함 ③ 누구든 물 항아리들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 그것을 준비함 ④ 묵언을 깨뜨리지 않음 ⑤ 닷새마다 법담으로 온 밤을 지새움이다.(§§7~9)
(2) 이어서 세존께서 “인간의 법을 초월하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에 편히 머무는가?” (§10)라고 물으시자 아누룻다 존자는 4선­4처-상수멸의 정형구로 대답을 한다.(§§10~18) 세존께서 떠나시고 나서(§19)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가 아누룻다 존자에게 “우리가 아누룻다 존자께 ‘우리는 이러이러한 경지를 증득했다.’고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세존의 바로 앞에서 우리가 번뇌의 소멸에까지 이른 것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0)라고 하자 아누룻다 존자는 마음으로 마음을 알았으며 천신들도 이야기해주었다고 대답한다.(§20)
  그러자 디가 빠라자나 약카가 세존을 뵈러 가서 이 세 분이 왓지에 머무는 것은 왓지족의 축복이라고 찬탄하였고, 그의 찬탄을 들은 땅의 신들과 사대왕천의 신들부터 범중천의 신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찬탄하였다.(§21) 세존께서는 어느 가문에서든 어느 나라에서든 집을 나와 출가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 출가자를 청정한 믿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가문과 나아가서 그 나라와 네 계급과 천상과 인간의 모든 존재에 이르기까지 모두 큰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경은 마무리가 된다.(§§22)
  본경에 나타난 두 가지 대화의 주제 가운데 첫 번째는 본서 제4권 「오염원 경」 (M128)의 첫번째 주제를 담고 있는 §§8~14와 같고 두 번째 주제는 다르다. 그런데 「오염원 경」 (M128) §15 이하에서는 세 존자가 아라한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설명되고 있지만 본경에서는 이처럼 4선-4처-상수멸을 증득하여 번뇌를 소멸하였다고 나타나기 때문에 「오염원 경」 (M128)이 더 앞선 일화를 담고 있다 하겠다.

  선우법우님 매주 해설을 탭에서 작성하여 카톡으로 보내주셨으며, 2권에서 후기를 자원하셨는데, 아쉽게도 카페 접속하여 작성하려니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꾸준한 참여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직접 만나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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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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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계 정혜 | 작성시간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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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싸티마 | 작성시간 22.09.24 사두 사두 사두 _()_
  • 작성자자나난다 | 작성시간 22.09.26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
  • 작성자메따 | 작성시간 22.09.26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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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붓디물라 | 작성시간 22.09.27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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