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 제 4권 느낌 쌍윳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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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경1 (S36:12)
Ākāsa-sut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허공에는 갖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동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에서 불어오는 바람, 먼지 섞인 바람, 먼지 없는 바람, 더운 바람, 찬 바람, 부드러운 바람, 거센 바람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 몸속에서도 갖가지 느낌들이 일어난다. 즐거운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괴로운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하며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4. “저 위의 허공에는 온갖 바람들이 불고 있어,
동에서 오는가 하면 서에서도 오고,
북에서 오는가 하면 또 남에서도 불어닥치도다.
먼지 섞인 바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고
찬 바람인가 하면 더운 것도 있으며
거센 바람인가 하면 부드러운 바람도 불고
가지가지로 바람이 불고 있도다.
그와 같이 여기 이 몸속에서도
가지가지로 느낌이 일어나나니,
즐거운 느낌들, 괴로운 느낌들,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들이라.
그러나 비구가 열심이어서 분명히 살피어
다시 태어남의 기반을 허물기에 열심이라면
마침내 모든 느낌을 철저하게 아는
현자(賢者)가 되리니
그는 느낌을 두루 통찰함으로써
바로 이 생에서 번뇌가 멸진하여,
몸이 무너질 때엔 법에 확고히 주하며
헤아림으로는 미치지 못할
지혜의 달인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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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客舍) 경 (S36:14)
Āgāra-sutta
3. “비구들이여, 객사에는 동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서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북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남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한다. 끄샤뜨리야 사람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바라문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와이샤(평민)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수드라들이 와서 묵기도 한다.”
4.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 몸에도 여러 종류의 느낌이 일어난다. 즐거운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괴로운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이 일어나기도 하며,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나기도 한다.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기도 하고, 비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이 일어나기도 하며,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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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은 세속적인 감각적 욕망과 관계된 느낌.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은 초선 등과 위빳사나와 계속해서 생각함 (隨念)을 통해서 일어난 느낌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은 세속적인 감각적 욕망과 관련된 느낌. 비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은 위없는 해탈(아라한됨)을 발원한 자에게 발원을 조건으로 생긴 정신적인 괴로운 느낌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란 세속적인 감각적 욕망과 관계된 느낌.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제 4선을 통해서 생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평온, 捨)
부처님 법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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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스님께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초기불전연구원, 보리원 법우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