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윳따 니까야 제 4권 느낌 쌍윳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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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 경 (S36:15)
Ānanda-sutta
2. 그 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느낌입니까? 어떤 것이 느낌의 일어남입니까? 어떤 것이 느낌의 소멸입니까? 어떤 것이 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입니까? 어떤 것이 느낌의 달콤함이며 위험함이며 벗어남입니까?”
4. “아난다여, 세 가지 느낌이 있나니 즐거운 느낌, 괴로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다. 이를 일러 느낌이라 한다. 감각접촉이 일어나면 느낌이 일어나고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팔정도)가 느낌의 소멸도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느낌으로 인해서 육체적 즐거움과 정신적 즐거움이 생기나니 이것이 느낌의 달콤함이다. 느낌은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기 마련이니, 이것이 느낌의 위험함이다. 느낌에 대한 욕탐을 길들이고 욕탐을 제거하면, 이것이 느낌으로부터 벗어남이다.”
5. “아난다여, 나는 더 나아가서 형성된 것들[行]이 차례로 소멸함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초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말이 소멸한다. 제 2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소멸한다. 제 3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희열이 소멸한다. 제 4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들숨날숨이 소멸한다. 공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물질의 인식이 소멸한다. 식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공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무소유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식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무소유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자에게는 인식과 느낌이 소멸한다.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는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한다.”
6. “아난다여, 다시 더 나아가서 나는 형성된 것들이 차례로 가라앉음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초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말이 가라앉는다. 제 2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가라앉는다. 제 3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희열이 가라앉는다. 제 4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들숨날숨이 가라앉는다. 공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물질의 인식이 가라앉는다. 식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공무변처의 인식이 가라앉는다. 무소유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식무변처의 인식이 가라앉는다.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무소유처의 인식이 가라앉는다.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자에게는 인식과 느낌이 가라앉는다.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는 탐욕이 가라앉고, 성냄이 가라앉고, 어리석음이 가라앉는다.”
7. “아난다여, 다시 더 나아가서 나는 형성된 것들이 차례로 고요해짐에 대해서도 가르쳤다. 초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말이 고요해진다. 제 2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고요해진다. 제 3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희열이 고요해진다. 제 4선을 증득한 자에게는 들숨날숨이 고요해진다. 공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물질의 인식이 고요해진다. 식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공무변처의 인식이 고요해진다. 무소유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식무변처의 인식이 고요해진다.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한 자에게는 무소유처의 인식이 고요해진다. 상수멸(想受滅)을 증득한 자에게는 인식과 느낌이 고요해진다. 번뇌가 다한 비구에게는 탐욕이 고요해지고, 성냄이 고요해지고, 어리석음이 고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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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법이 세상에 오래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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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스님께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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