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
암시와 빛
3.1.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웨살리로 들어가셨다.
웨살리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좌구를 챙겨라. 낮 동안의 머묾을 위해서 짜빨라 탑묘로 가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좌구를 챙겨서 세존의 뒤를 따라갔다.
3.2. 세존께서는 짜빨라 탑묘로 가셔서 마련된 자리에 않으셨다.
아난다 존자도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웨살리는 아름답구나. 우데나 탑묘도 아름답고.
고따마까 탑묘도 아름답고, 삿땀바까 탑묘도 아름답고, 바후뿟따 탑묘(다자탑)
도 아름답고, 사란다라 탑묘도 아름답고, 짜빨라 탑묘도 아름답구나."
3,3. "아난다여,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짓고,
수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은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 짓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확립하고, 굳건히 하고, 부지런히 닦았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이 다하도록 머물 수도 있다."
부처님 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빠알리 삼장 역경불사 원만성취 하기를
보리원 불사 원만성취 하기를
두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모든 존재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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