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품(A1:17:1 ~ 10)
1.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은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삿된 견해[邪見]이다.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은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2.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은 증장하고 충만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바른 견해[正見]이다.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들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들은 증장하고 충만해진다.”
3.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삿된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선법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선법은 버려진다.”
4.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바른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불선법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불선법은 버려진다.”
5.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삿된 견해는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삿된 견해는 굳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비구들이여,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삿된 견해는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삿된 견해는 굳세어진다.”
6.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바른 견해는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바른 견해는 굳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비구들이여,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바른 견해는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바른 견해는 굳세어진다.”
7.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이렇듯 중생들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삿된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를 가진 중생들은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8.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이렇듯 중생들이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바른 견해이다.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중생들은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난다.”
9. “비구들이여,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삿된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삿된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삿된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염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겁촉 등의] 심리현상들[行]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아무도] 원하지 않고 사랑스럽지도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이롭지도 않은 괴로움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삿되기 때문이다.
마치 님바 나무의 씨앗이나 혹은 꼬사따끼 넝쿨의 씨앗이나 혹은 쓰디쓴 박의 씨앗을 촉촉한 땅에다 심었다 치자. 땅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물에서 영양소를 섭취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쓰고 아주 호되게 쓰고 불쾌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씨앗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의 경우· · ·괴로움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삿되기 때문이다.”
10.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바른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소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접촉 등의] 심리현상들[行]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모두가] 원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이로운 행복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훌륭하기 때문이다.
마치 사탕수수의 씨앗이나 혹은 볍씨나 혹은 포도의 씨앗을 촉촉한 땅에다 심었다 치자. 땅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물에서 영양소를 섭취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 달고 상큼하고 맛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씨앗이 좋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바른 견해를 가진 사람의 경우· · · 행복으로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훌륭하기 때문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립니다.
이 기도 공덕으로 두 분 스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빠알리 역경 불사와 보리원 불사가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하게 성취되어
역경과 전법 수행의 중심도량이 되기를!
저와 저의 가족과 이웃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고통 없이 안온하기를!
이 세상에 부처님 가르침이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