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2권 아홉 번째) ☸ 11월 9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4장 긴 쌍 품 「앗사뿌라 짧은 경」 (M40) 해설에서 본경에서도 출가자란 무엇인가, 사문이란 무엇인가, 사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를 두고 부처님의 진지하신 설법이 진행된다. 본경도 앙가의 앗사뿌라라는 앙가 족의 읍에서 비구들에게 하신 설법이다. 본경에서도 세존께서는 먼저 “비구들이여, 사람들은 그대들을 ‘사문들, 사문들’이라고 인지한다. 그대들도 역시 ‘당신들은 누구십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들은 사문들입니다’라고 자칭한다.”고 문제 제기를 하신다.(§2) 그리고 세존께서는 욕심, 악의, 분노, 적의, 모욕, 얕봄, 질투, 인색, 속임수, 사기, 나쁜 바람, 삿된 견해라는 이러한 12가지가 없어야 ‘사문에게 어울리는 도닦음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7) 이 12가지 해로운 법들은 본서 제1귄 <법의 상속자 경> ( M3) §§8~15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들고 있는 해로운 법들과 비슷하다. 이어서 §§9~12에서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사무량심)을 설하시고 §13에서는 그 예를 드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일 어떤 자가 끄샤뜨리야 가문이든 바라문 가문이든 와이샤 가문이든 수드라 가문이든 아니면 어떠한 가문에서든 집을 나와 출가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구족하여 머문다면 그가 바로 참다운 사문이라고(§14) 결론을 맺으신다. 계급에 의해서 참다운 사문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무랑심을 닦고 번뇌가 다해야 그가 진정한 사문이라고 부처님께서는 강조하시는 것이다. 사성계급에 대해서는 본서 제3권 제10장 바라문 품의 여러 경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제5장 짧은 쌍 품 「살라의 바라문들 경」 (M41) 해설에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어떻게 선처에 태어나는가 하는 것은 종교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다. 특히 종교의 나라라는 인도에서는 더 큰 관심사였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죽은 뒤를 결정짓는 요인일 것이다. 본경에는 여기에 대한 부처님의 답이 들어있다. 본경은 살라라는 꼬살라의 바라문 촌에서 살라의 바라문 장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살라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어떤 원인과 조건 때문에 지옥을 위시한 악처에 태어나고 또 어떤 조건 때문에 천상과 같은 선처에 태어나는지 질문을 드린다.(§4) 세존께서는 여기에 대해서 법에 따르지 않은 그릇된 행실과 법에 따른 올바른 행실을 각각의 원인으로 말씀하신다.(§5) 다시 세존께서는 악처에 태어나는 원인으로 몸으로 짓는 세 가지(살생, 투도, 사음), 말로 짓는 네 가지(망어, 양설, 악구, 기어),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간탐, 악의, 사견)의 법에 따르지 않은 그릇된 행실을 설하신다.(§§7~10) 십불선업을 지음으로 해서 악도에 태어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11~14에서는 반대로 십선업을 지음으로 해서 선처에 태어난다고 말씀하신다. 계속해서 세존께서는 이처럼 법에 따는 올바른 행실을 하는 자는 부유한 끄샤뜨리야나 부유한 바라문이나 부유한 장자로도 태어나고 (§§15~17) 25개의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18~42) 그리고 짧은 누진통의 정형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하신다.(§43) 이렇게 해서 살라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모두 부처님께 재가신자로 귀의를 하고 가르침은 마무리 된다.(§44) 이제 나이도 들어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 데, 특히 자비희사의 마음으로 살아야 되겠다는 소감을 말씀하신 분도 계셨고, 일상 생활에서 십선업을 짓는 것의 중요성을 경전을 읽을수록 더 느껴진다는 말에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146회) 온라인 수요니까야 읽기(맛지마 니까야 제2권 열 번째) ☸ 11월 16일 오후 2시 ☸ zep – 메타버스 수요니까야읽기 https://zep.us/play/8Ldo18 으로 접속하여 모인 법우님들과 함께 ❂ 빠알리 예불 독송 ❂ 맛지마 니까야2 제5장 짧은 쌍 품 「웨란자의 바라문들 경」 (M42) 급고독원에서 머무실 때 웨란자의 바라문 장자들이 찾아와서 그들에게 설하신 말씀이다. 내용은 앞의 「살라의 바라문들 경」과 같다. 「교리문답의 긴 경」 (M43) 해설 초기불전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고 제자들 간에 혹은 부처님과 제자들 간에 교학적인 문답을 주고받는 경들이 나타난다. 이런 경들을 전통적으로 교리문답(vedalla)이라 한다. 이 웨달라는 구분교(九分敎)의 아홉 가지 가운데서 맨 마지막에 나타나는 것이다. 어원은 불분명하며 중국에서는 방등(方等)으로 정착이 되었다. 『디가 니까야 주석서』는 이 웨달라에 속하는 경들의 보기로 본서 「교리문답의 짧은 경」 (M44), 본경(M43), 본서 제1권 「바른 견해 경」 (M9), 『디가 니까야』 제2권 「제석문 경」 (D21), 「상카라 분석 경」, 본서 제3권 「보름밤의 긴 경」 (M109)을 들고 있다.(AA.i.24)) 이처럼 본경과 다음의 「교리문답의 짧은 경」 (M44)은 주석서에서 교리문답의 보기로 제일 먼저 언급되고 있다. 본경은 급고독원에서 있었던 마하꼿티따 존자와 사리뿟따 존자의 교리문답을 모은 경인데 유명한 부처님의 직계제자들의 주관심사와 교학에 대한 이해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경이다. 본경에는 11개의 주제가 교리문답의 형태로 논의되고 있는데 주제만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통찰지가 없는 자와 통찰지를 가진 자(§§2~3) ② 알음알이와 통찰지의 관계(§§4~6) ③ 느낌과 인식과 알음알이와의 관계(§§7~10) ④ 통찰지(§§11~12) ⑤ 바른 견해(§§13~614) ⑥ 존재 (§15) ⑦ 다시 태어남(§§16~17) ⑧ 초선과 구성요소들(§§18~20) ⑨ 다섯 가지 감각기능(§§21~23) ⑩ 상수멸(§§24~25) ⑪ 여러 가지 해탈들이다.(§§26~37) 여기서 보듯이 이 두 분 아라한 스님들의 관심사도 2600년 뒤에 초기불교를 접하는 우리의 관심사와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다. 위의 11가지 교리문답 가운데 특히 11번째에는 여러 가지 해탈이 거론되는데 그것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마음의 해탈(§26)과 표상 없는 마음의 해탈(§§27~29)과 무랑한 마음의 해탈(§§30~37)과 무소유의 마음의 해탈과 표상 없는 마음의 해탈의 여섯 가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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